조용히 질문만 하고 답변기다릴레요 ㅠ 제가 도서관에서 첫눈에 반해서 6개월동안 좋아한 남자분이 계십니다. 여름방학때 도서관에서 근처자리에 앉았는데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해서 맘에 뿅갔는데요 학기중에는 도서관을 거의 못가고 단과대 열람실에서 공부하곤 해서 그 분을 도서관에서는 못뵈었는데 이상하게 학교에서 많이 마주치고 그러다보니 이게 마음이 점점 끌려버려서 지금은 걷잡을수가 없네용 ㅠ
겨울방학하고 나서 다시 도서관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다시 그분이랑 급 자주 마주치게되었는데 이게 마음이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얼굴밖에 모르고 학과도 대충 지레짐작 오랫동안 바라만 보고 애만 태우니 속이 터질지경이었어요..
그런데 요즘 조금 이상한 일이 일어났는데요 그동안 그분이 다른 열람실에서 공부하고 계셨는데 제 옆쪽자리로 옮겨오시고 웬지 이분이 코박고 공부만하시는분인데 웬지 집중을 못하시는거 같구.. 통로에서 미친듯이 마주치고 그리고 중요한건 원래 그러신지는 모르겠지만 눈이 마주칠때마다 웃고 계시는데 웬지 마주칠때마다 무언가 신경쓰시는거 같기도 하고.........
제가 너무 착각을 하고 있을까영 흑흑
사실 너무나 부끄럽고 제자랑 같지만 그래도 제가 익명의 분들께 쪽지도 몇번받아보고 고백도 몇번받아보고...그랬었습니다. 이게 자랑치는게 아니고 그래서 혹시나 이분이 드디어 제게 관심을 가지셨나 싶기도 하고
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앙 저 너무 밉게 보시지 마시고 도대체 이 남자분의 마음이 뭔지 한번 짐작좀 해주실래요? 아님 저 고백해 버릴까요? 저 이분 제 옆쪽으로 오신이후로 공부가 되지를 않습니다. 미치게어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