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무도 물가가 오르는 진짜 이유는 말하지 않습니다
게시물ID : economy_229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퍼팩트스톰
추천 : 1
조회수 : 1756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7/02/16 04:05:05
요즘 뉴스에서도 물가상승에 관한 보도는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여러 매체에서 현 경제상황은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소리도 자주 나옵니다
실업률은 오르고 소비자 심리지수는 얼어붙는데 물가는 가파르게 상승합니다

경제원론을 안배워도 사람들은 수요공급의 법칙에대해 압니다
학교에서 배운대로라면 각종 상품의 수요가 줄어드니 물가는 하락하고 디플레이션 국면으로 접어들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물가는 되려 오릅니다
뉴스에서 말하듯이 단순히 OPEC이 감산에 합의하고 원유를 포함한 각종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서 물가가 오를까요?

이유는 "돈이 너무 많아서" 입니다
전 세계의 중앙은행이 경기침체를 탈출하려 미친듯한 화폐인쇄와 저금리, 은행의 레버리지 한도를 높이고, 대출을 장려하는 등의 통화팽창책을 사용하고있고 이는 가계와 기업의 부채율를 심화시키며 물가는 절대 내려가는 일이 없는것입니다 

그런데 애초에 왜 경기침체가 왔을까요?

모든것은 주기적으로 순환합니다
여름이오면 겨울이오고,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고, 숨을 들이쉬었으면 반드시 내쉬어야만 하듯이
모든것은 한쪽으로만 일방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며 순환하며 균형을 맞춥니다 
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호황이 오면 반드시 불황이 뒤따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이죠

하지만 전 세계의 주류경제학 석학들과 정치인들은 어쨰서인지 숨을 들이쉬기만 하고 절대 내쉬려 하지 않습니다
정부가 개입하면 경제가 끊임없이 전진하고 단 1분도 쉴새없이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경기의 팽창이 절정에 달하고 반전하여 침체국면으로 접어들려하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다시 위로 끄집어올리려 합니다
그들은 목표 인플레이션률을 달성하면 소비자 심리가 반전되어 소비가 촉진되고 고용이 늘어나는 선순환의 고리가 다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한번 쉽게 생각해봅시다 
마을에 서커스단이 왔습니다. 주변의 상권들은 일시적인 호황을 누리겠죠  
상인들은 이 호황이 지속될것이란 환상에 빠지게되고, 심하게는 빚을내어 상권을 확장합니다
하지만 서커스단이 마을에서 떠납니다 장사가 안되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호황기동안 소비자들은 미래의 소비를 당겨쓰는 과소비의 행태도 보이므로 차후에 소비여력은 오히려 줄어들기까지 합니다
이런 과오투자가 해결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인들의 추가적인 상권확장을 위해 대출도 쉽게 해주고 이자상환의 부담을 줄여주기위해 금리도 낮출까요? 
아니면 정부에서 돈을들여 영원히 서커스를 지속하기라도 할까요?

경기침체라는 것은 필요의 일환입니다.  과도한 팽창이 수그러들며 거품을 청산하고 정상적인 궤도로 경기가 되돌아가는 과정입니다
허나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인위적으로 불황을 빨리 벗어나려 시장을 훼손하기 시작하면 대표적인 대공황떄의 뉴딜정책이 보여주는 사례처럼
불황을 되려 지속시키고 심화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애초에 과한 유동성이 위기를 키웠는데 유동성으로 해결을 보려는게 현재 전 세계의 금융기관과 정치인들의 현실입니다

숙취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술을 그만마시면 됩니다
잠깐은 고통스럽겠지만 그렇다고 술을 더마시면 끝도없는 숙취만 지속될 뿐입니다 
그 사실을 꺠닫지 못한채 계속 마시면 결국 어느순간 죽겠죠 

미국에서 2000년 2008년의 위기를 정확히 예고했던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다음번 위기가 조만간 찾아올것이라고 경고합니다 
IMF 외환위기 때와는 비견도 안될만한 제대로된 위기를 조만간 보게 되실겁니다
벌써부터 뉴스에서조차도 소비자 심리지수가 급격히 얼어붙고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미 본격적인 리세션에 접어들었다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에 관해 설명해놓은 몇가지 링크도 첨부합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59461
http://www.keri.org/web/www/keridb_03_01?p_p_id=EXT_BBS&p_p_lifecycle=0&p_p_state=normal&p_p_mode=view&_EXT_BBS_struts_action=%2Fext%2Fbbs%2Fview_message&_EXT_BBS_messageId=150432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122037591
http://www.cfe.org/20100110_119874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