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복되는 속상함에 불안을느낀다고말했을때 왜 자기를 못믿냐- 는 말이 나오는게 아닌 "그런점때문에 속상했구나" "불안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라는 공감을 해줄수있는 사람을 만날것.
2. 애초에 확실하게 지킬수없는 말이나 행동을 누가시켜서한게한게아닌, 자기스스로 당당하게했으면 그에맞는 책임감을 가지는게 맞다. 그걸믿고있던사람은 이해심이없는게아니라, 자기가 한 말하나 못지키면서 이해못해주냐며 미안함 하나없이 떳떳하게 나오는 사람을보고 엄청난 실망감과 서운함이 몰려오는게 사실이다.
3. 표현이 서투른사람이란걸 너무잘알면서도 표현할수있는 사랑보다 훨씬 많은걸 요구하면, 노력하려고 꽤 사랑꾼스러운 말을할때마다 당연히 이정도는 해야한다고 여기거나, "니가하니까너무안어울려" 보다 "이런말도해줄줄알고 고마워" 라는 말을 먼저 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날것.
4. 서로에게 감정상하는일이 생긴뒤에 아무말없이 연락없는사람은 정말 답이없다. 전화끊은뒤 연락하나없는 자기를 기다리느라 몇날며칠을 피말라가는상대방 생각도안해주고 당연히 이해해야한다고 여기는사람은 정말아닌거다. 심지어 그게 내가 속상한일이였을땐 더. 전화끊으면 또 연락안될까봐 안절부절해가며 몇시간을 붙잡고 설득하는것도 한두번이다.
5. 사람은 받은상처가많으면 자신도모르게 마음의벽을 쌓게된다. 그걸보고도 자기사랑을못믿는다며 되려 상처준 자신이 포기하는게아닌, 내가 쌓아왔던상처의 벽들에 대해서 자신이 준 상처들을 미안해하고 인정해가며 허물어줄수있는사람을 만나야한다.
6. 꿈을 좋게말해주고 응원해주는사람을 만날것. 사회의 비판적시선들에 지쳐가는 내앞에서 아무리 자기생각에도 비판해야될일이라고 한들 사회의 편에 서서 같이 비판을하고있는게아닌, 내편에서서 많이속상하겠다,괜찮다,잘하고있다 해줄수있는사람을 만날것.
8. 내 지인들을 존중해주는 사람을 만날것. 사람마다 각자의 개성이 있는법이고, 살아온인생이다르고, 만드는길이다르고, 사회에서만나는사람들과 겪는상황이다른데, 그저 자기가 생각하는 인성에 차지않는사람들이라고 내 지인들을 대놓고 욕보이는말을하며 별로인사람을 만들어버리는 사람은 만나지말것.
9. 대화할수있는사람을 만날것. 내 속상함이어떻고 서운함이어떻다고하는데도 왜 섭섭해하냐고 자기생각만 주장하는게아닌, 내 진심에 귀기울여줄줄알고, 내가 느낀 감정들에 공감해가며 자기생각을 말할줄 아는사람을 만날것.
10. 자기가 주는 사랑만이 다 맞다고 생각하는사람은 절대 아니다. 연애는 혼자하는게아니라 '같이'하는거다. 내가 그사람의 사랑조건에 다맞춰가려 전전긍긍 노력할필요가없다. '나' 를 존중해주는 사람을 만나야한다.
그사람을 만나면서 흔들렸던 제 가치관들을 정리해서 적어본건데 정말 많은분들이 공감해주시네요.. 자기자신이 이런생각이 바탕이 되어야 이런사람을 만날수있는건 당연한거죠. 자기가 이런생각을 하는 사람이아닌데 이런사람을 만날거야-! 하는건 정말 어리석은짓이기도하죠.. 제가 살면서 생각해오던 이런 가치관들이 전남친이랑 만날때 너무나도 비참하게 흔들렸어서 , 헤어지고 생각들을정리하며 확실해지고난뒤에 글로 한번 더 정리한거일뿐인데, 많은분들이 감사하다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제가 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가치관이 흔들릴 사람이 아니였다는게 한번 더 확실해졌어요. 정말정말 감사해요 오유님들..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