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게좋게 생각 하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많은 않네요. 고3도 망하고 재수도 망하고...삼수..아 또 그럴까봐 무섭고 두렵고... 더이상 입시를 할 형편이 못되서 여기서 좋게 끝내야 하는데.. 아 내자신이 정말 한심하다..이거밖에 못하니..겨우 이정도인 사람이니.... 유혹에 쉽게 넘어가 내 꿈을 짓밟다니...바보다 나는... 또 속으로 망하면어떡하지 망치면어떡하지 나 진짜 쪽팔려 내 주변사람들은 나에대해 뭐라고 생각할까 나 어쩌지? 친척들은? 친구들은? 학교 선생님들은? 성적표 갖다내면 원서는 어디에 과연 넣을 수 있을까?
잘 할수 있다고 큰소리 뻥뻥 쳤는데 결국 그렇게 되면 진짜 그냥 내가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 부모님 얼굴은 어떻게 볼까... 내 스스로를 어떻게 용서를 할 수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