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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SOS
게시물ID : bestofbest_2294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뜨료쉬까
추천 : 215
조회수 : 42273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1/23 02:10:33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1/18 11: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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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국에 잠깐 들어왔던 때였습니다

어머니께서 양주 자이 아파트 마지막 단지엦살고계셔서 그쪽이 인적도 드물고

어린여동생이 알바가 끝나면 어둑해지는때라

가끔 가까운 거리임에도 버스를  타고 오곤했지요

한국에 오랜만에 들어와 엄마가 해주는 집밥을 먹으며 살을 뿔리고 있던 저녁 9시 조금 안된시각

폰에서 카톡,?카톡,카톡 연속으로 알림이 왔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연락된 친구겠거니 하고

무심코 알림을 확인하는데

동생이 5단지 앞에 데릴러 오라는거였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꺼지라고 한다음

밀린 무도를 다시 보고있었죠

그리고 몇초후 동생이 울먹이며 전화를 했습니다

아저씨 가 자전거 타고 오면서  

자꾸 동생가까이 천천히 따라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슬리퍼 차림으로  

뛰쳐나갓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릴세도 없이

11층을 뛰어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돌아나가는 정문으로나가면 혹시나 시간이 지체될까봐 담을 넘었는데

담장에 심어놓은 장미꽃에 온몸이 긁혀도

신경쓸 겨를도 없이 담을 넘어 뛰어갔습니다

이윽고 과속방지턱 조금 못미친 곳에

익숙한 실루엣이 보이고

그 뒤에는 자전거를 탄 그림자가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저는 숨이 차서 통할것 같았지만

가까스로 동생한테 뛰어가는데 

뒤에 자전거 탄놈이 방향을 바꾸는게 보였습니다

슬리퍼를 벗고 뛰어가 아직 속도를 내기전인 그놈의 뒷덜미를 잡고 바닥에 팽겨처 버린다음

밟으려고 하는데 발바닥에서 피가 나는것입니다

저는 그래도 화가 너무 많이 나서 자전거를 

화단으로 던져버리고 진정을 하고 있는데

그놈이 갑자기 자전거 물어내라고 하는겁니다

동생한테 물어보니

알바가 끝나고 집으로 오는길에 너무배가고파

컵라면을사먹어서 버스비가 없어서 그냥 걸어오는데

뒤에서 부터 자꾸 천천히 따라오더랍니다

처음에는 자기가 오해 한것 같아서 다른 동으로도 가보고 했는데 자꾸 따라와서 무서윘다고

그리고 들릴듯말듯하게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혼자 킥킥 댔다고

저는 일단 경찰을 부르려고 하였지만

동생이 그냥 빨리 집에 가자고 해서 자전거 물어달라는그놈을 생까고 집으로 왔고

나중에 같은 아파트 살면 뭐 찾아오겠지 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흥분이 가시니까

온몸이 아픈데 가시에 찔린 곳에선 피가나고

발바닥 껍질이 벗겨져서 뒤꿈치쪽에는 모래알갱이도 박혀있고

삼선 슬리퍼는 한쪽이 떨어져 나가 교차로 신문지 넣는 통 에 철사가 꼬아져있는데

그철사를 빼서 대충 슬리퍼에 감고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엄마는 걱정하고 계셨고

저는 지쳐서 계속 물만 마셧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그놈은 그후 보지도 못했고

지금 발바닥에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여러분 

평소에는 툴툴거리고 귀찮아도

내동생 건드리면 진짜 조옷 되는겁니다

여자 시체가 발견되었다 그래서 한번 써봤습니다

위험하니깐 조심하세요

그리고 동생 땡비야

넌 얼굴이 무긴데 왜?  ㅋㅋㅋㅋ 
출처 내 전두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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