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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이 동성애자라면 어떤기분이세요?
게시물ID : gomin_229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2
조회수 : 117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1/11/04 04:11:24

가족이나 친한친구 아니면 그냥 아는 사이가 동성애자라 그러면 어떤기분일까요?

제 가족이 동성애자예요.
어렸을때부터 상담해주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게되었고
그 영향인지 아닌지 동성애에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고요.
제가 편견없다는걸 알고서 오래된 친한 친구도 동성애자인걸 털어놓고, 왠지 주변에 몇몇분 계시네요.

저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서 친한 친구건 가족이건 자기자신일이니 '그렇다면 그런거고 알아서 하겠지' 하는 마음에 별 생각 없었어요. 평소 가족도 삐끗하면 남이라 생각고있어서 남일에 참견할 마음이 없고, 무엇보다 참견해야할 문제도 아니였다고 여기고 있었어요.

제 가족의 나이는 이미 20대 중반이지만 계속 고민하고 힘들어하고있어요.
본인 나름대로 이성도 여러번 사귀어보면서 동성을 좋아하지 않으려고 노력도 수년간했어요.
지금은 거의 포기하고 동성애인과 잘 지내고 있지만 그래도 종종 저한테 이대로 괜찮은가 묻곤해요.


그런데 다른 아는 분들과 대화하다가 어쩌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한분이 좀 많이 싫어하시더라구요.
내 친구가 그랬다면 나는 ㅆ욕하고 인연끊었다. 절대 이해못한다. 그렇게 놔둔 주변사람들도 잘못되었다.
 내 애가 그런다면 두드려 패서라도 고친다.
병도 아니고 뭘 고치나; 싶었는데 다른분들도 그에 동조하셔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제 가족이 어린시절 상담해왔을때부터 제가 말렸어야했나요? 더 늦기전에 못하게하고 험한말을 해서라도 마음을 돌려놨어야 했던건가요? 가족이 힘들길을 가게 놔두어서 잘못일까요?

저에게 저렇게 말씀하신 분이 유난히 과격했다는건 알고있어요.
그런데 다른 분들은 어떤가요? 저정도까지는 아니여도 말렸을건가요?


사족이지만 오유에 유머자료로 동성애가 참 많이 쓰이길래 볼때마다 궁금하기도 했었어요, 그저 웃음거리인가 진짜로 거부감 없으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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