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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참여정부에 도덕성은 없었다.
게시물ID : humorbest_2295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ㅣ래
추천 : 112
조회수 : 2472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4/08 01:47:57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4/08 01:14:58
참여정부에 도덕성은 없었다.

정치권 충격 속 민주 ‘친노와 선긋기’ 가속화

노무현 전 대통령이 7일 부인 권양숙 여사의 금품 수수 사실을 고백함에 따라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도덕성과 청렴성’을 최대 무기로 정치개혁을 외쳐왔던 참여정부로서는 회복할 수 없는 오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노세력의 정치적 재기는 그간 검찰 수사를 통해 ‘불능화 단계’를 밟아왔지만, 이번 고백으로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노 전 대통령이 이날 권양숙 여사의 금품 수수 사실을 시인한 직접 계기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들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정상문 전 비서관이 혹시 자신이 한 일로 진술하지 않았는지 걱정”이라고 했다. 정 전 비서관이 돈을 받은 게 아니라, 자신의 부인이 받았다는 점을 미리 알린 것이다.

정 전 비서관이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시점에 대해 검찰은 2005~2006년으로 보고 있다. 권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는 피할 수 없게 됐고, 노 전 대통령도 수사를 받을 개연성이 커졌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더 나아가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는 장면은 친노세력에게는 직접적인 치명타다. 친노세력은 민주당에 자리를 잡고 정치적 세력 확대를 꾀해 왔고, 실제 성공한 듯했다. 안희정·윤덕홍 두 최고위원을 배출했고, 이광재·서갑원 의원 등 노 전 대통령의 측근뿐만 아니라 송민순·이용섭·조영택씨 등 장관급 인사들도 배지를 달았다. 

노 전 대통령도 퇴임한 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치 재개설이 계속 나돌았다. 지난해 인터넷 포털인 ‘민주주의 2.0’을 개설해 민주주의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면서 이런 관측이 힘을 받았다. 하지만 검찰 수사를 통해 이광재 의원은 구속됐고, 서갑원 의원도 수사선상에 올라 벼랑끝에 몰린 처지였다. 이번 대통령 고백은 이들을 벼랑밑으로 밀어넣은 셈이 됐다. 뿐만 아니라 ‘무능할지는 몰라도 깨끗한’ 정권에서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으로 자리매김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친노뿐만 아니라 정국 구도를 뒤흔들 수도 있다. 민주당이 피해 권역에 들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대표부터 참여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을 했고, 친노와 386세력들이 여전히 당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그간 당내에서 ‘박연차 리스트’ 특검론을 주창하는 이들은 “노 전 대통령도 필요하면 수사받을 수 있다”며 선긋기를 시도해왔다. 여기에 노 전 대통령이 고백을 함에 따라 ‘친노와 손 털기’ 작업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사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우리랑 거기는 연결된 게 없다”고 말했다.

대신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권 출범 이후 사회 곳곳에서 ‘참여정부 색깔 지우기’를 시도했고, 상당 부문에서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나친 밀어붙이기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이날 ‘추문’ 고백으로 참여정부 지우기 작업의 정당성을 더욱 강하게 주장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MB식 개혁’ 작업의 속도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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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의 2가지 신성시되는 경향vs노무현전대통령 이네요..

과연 이글이 베스트를 갈 수 있을까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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