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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댓글' 컨트롤 타워 청와대? SNS 대응지침 내린 정황 확인
게시물ID : sewol_229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엔케이nk
추천 : 22
조회수 : 839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4/04/30 14:34:25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78

[단독] '댓글' 컨트롤 타워 청와대? 정부부처와 산하기관에 SNS 대응지침 내린 정황 확인



세월호 침몰 참사의 컨트롤타워가 아니라던 청와대가 SNS 대응과 관련해서는 사고 초기부터 정부 부처와 산하 기관에까지 지침을 내리는 등 댓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정황이 확인되었다.  

<시사IN>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공공기관에 내려 보낸 SNS 대응 지침을 입수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사고 다음날인 4월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BH(청와대)에서 메시지 전파를 요청했다”라며 SNS 대응 지침을 산하 공공기관에 내려 보냈다(캡처 사진 1).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캡쳐사진1  
캡처사진1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공식 명칭)로 전 국민이 충격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 유언비어와 악성댓글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BH에서는 각 부처와 공공기관 SNS 채널에 이를 자제해달라는 메시지 전파를 요청했다.” 

BH는 Blue House의 약자로 청와대를 가리킨다. 이런 지침에 따라 각 기관의 SNS채널(트위터나 페이스북) 성격에 맞게 (내용을) 꾸며 올려달라면서 ‘온라인의 예민한 반응을 고려해 달라’는 주의사항을 덧붙였다. 네티즌의 역풍을 주의하라는 의미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오른 글을 RT(퍼나르기)할 때 참고하라며 링크주소(http://bit.ly/1l5IUOx)를 알려주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 (중략)



이 지침들을 접한 공무원 사이에서는 “이명박 정부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라는 반응들이 나온다. 재난 대처에는 무능했던 정부가, 홍보와 SNS 대응 등 세월호 참사가 몰고 올 정치적 파장을 줄이는 데만 유능했다는 비판을 살 대목이다. 


....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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