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학교에 입학해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여름에 부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부탄이라는 나라를 제게 설명해주더라구요
친구의 말을 듣고있으니 부탄이라는 나라가 너무나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전 부탄얘기를 들은지 10분만에
부탄여행을 가겠노라 친구와 약속했습니다
살짝 충동적이지만 짧은 시간안에 저는 5년간 다닌 회사를 퇴사하기로 마음먹었죠ㅋㅋㅋㅋㅋ
부탄을 가기 위해서는 방콕에서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우리는 조금 일찍 도착해 방콕에서 이틀,
부탄여행 일주일 후 다시 방콕으로 돌아와 5일을 놀기로 계획했습니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어차피 퇴사하는거 방콕,
부탄만 여행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기엔 퇴사하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카이스캐너로 열심히 검색해봤더니 방콕-싱가포르 편도 오만원 이더라구요?!?
홀린듯 어느새 싱가포르 표까지 예매해 버렸고 싱가포르-독일 편도도 말도안되는 가격이길래 독일 표까지 구매해버렸습니다ㅋㅋㅋㅋㅋㅋ 충동 개쩔ㅋㅋㅋㅋ
이 모든게 월요일 회사 출근 후 두 시간만에 벌어졌구 저는 두 시간만에 방콕, 싱가포르, 독일 항공권을 모두 구매했습니다ㅋㅋㅋㅋ정말 아무생각없이 핳....
변화를 싫어하고 새로운거에 도전하는거 싫어하는 제가
안정적인 현재 직장을 과연 스스로 그만두는 날이 올까 했어요
그런데 그 날이 바로 올해!!! 6월을 마지막으로 자유가 됩니다!!!
오호호홍ㅎㅎ
회사에 최근 대학까지 들어가 공부한다니까 너무너무 좋아하셨던 할머니 할아버지는
호통을 치시며 반대를 하셨지만ㅋㅋㅋ
전 저만의 길을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ㅋㅋㅋ
금수저 아니고 퇴직금에 적금까지 깨고가는
개털털 백수예정자입니다 ㅠㅠ....
그나마 뱅기값을 다 싸게 예매해서 다행인거같아여,,
저는 유럽여행이 이렇게 돈이 많이 드는줄몰랐거든요.....
인천-방콕(에어아시아)
방콕-부탄-방콕
방콕-싱가포르(스쿠트항공)
싱가포르-독일(싱가포르항공)
크로아티아-인천(에미레이트항공)
이렇게 총 8개국 두 달간 여행합니당!!!!
회사에 학교에 .. 정말 바쁘고 싱가포르부터는
혼자여행하는거라 두렵지만!!
너무너무 설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