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짝퉁의 천국?중국에서 유통되는 제품이 우리나라의 제품과 유사한 로고 및 디자인을 차용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업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브랜드인 미샤, MP3플레이어로 유명한 아이리버 등의 중국제품들이 버젓이 중국에서 유통되고 있다. 미샤를 제조·판매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홍콩 아이랜드 산업단지에 있는 화장품 전문점에서 미샤의 모조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모조품은 ‘바이올렛 떨'(원 표기 바이올렛 펄)등 제품설명이 정확하지 않은 한국어로 표기되어 있으며, 개별 제품은 곽 포장(종이 포장)이 되어 있다. 특히 이 모조품은 정품 가격의 약 1.5배 정도로 비오템, 뉴트로지나 등의 다른 모조 제품들과 함께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샤 관계자는 “홍콩 당국에 모조품을 세관신고한 상태며, 앞으로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11일 국내 1위 MP3 플레이어 업체인 레인콤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 2005(Cebit 2005)' 전시회에서 중국산 '짝퉁' 제품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레인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아이리버 모조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전시회까지 똑같은 디자인을 들고 참여할 줄은 몰랐다"며 "iFP-700, iFP-300 과 디자인이 거의 같은 제품으로 법적 대응을 위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중국산 '짝퉁' 문제는 이번 뿐만이 아니다. 현재 분쟁중인 GM대우의 '마티즈(현지 판매명 시보레 스파크)'와 중국 체리자동차의 'QQ'가 대표적인 사례.GM대우는 중국 체리자동차가 디자인을 모방해 소형차를 생산했다고 작년 작년 12월 상하이 제2고등법원에 제소했다. 짤방도 짝퉁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