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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공무원 "좋은 결과 나오면 나중에 좋은 일 있을 것"
게시물ID : bestofbest_2297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nmydrems01
추천 : 244
조회수 : 17770회
댓글수 : 2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1/25 09:09:53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1/25 01:38:21

정부, 보수단체에 "세월호 유족도 고발하라”

해수부 공무원 "좋은 결과 나오면 나중에 좋은 일 있을 것"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에 파견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보수단체 대표에게 세월호 유가족 고발을 사주한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세월호참사국민조사위원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특조위 활동을 비난해온 보수단체인 '태극의열단'의 오성탁 대표는 지난 11일 해수부 3급 공무원 임모씨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고발장을 보면 임씨는 지난해 11월15일 오후 7시경 오 대표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 "왜 이석태 위원장과 박종운 소위원장만 검찰에 고발하고 세월호 유가족 여자 홍ㅇㅇ를 왜 고발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임씨가 더 나아가 "다 조국을 위하는 일이니 홍씨를 재차 고발해 달라"면서 "나중에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은 일이 있다"고 해, 유족인 홍씨를 대통령명예훼손과 국가보안법으로 고소하게 됐다고 오 대표는 밝혔다.

오 대표는 “지금에 와 생각해보니 그들이 나를 이용해서 자기들 뱃속만 채우는 생각 뿐”이라며 “철저하게 수사해 국민에게 철저히 밝혀달라”고 고발 사유를 밝혔다.

오 대표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임씨가 세월호 유족 고발을 지시하며 “그것이 조국과 국가를 위한 일이고 (제가 사랑하는)박근혜 대통령을 위한 일이라 하였다”며 “또한 그러한 지시가 마치 이 대한민국의 지도층이 지시한 일인 것처럼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씨와의 통화녹취록을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해수부 부이사관 임씨는 이에 대해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11월에 (유족이 대통령을 비난한) 동영상 유출 건이 있었다. 위원장에게 어떻게 유출됐는지 확인조사해서 보고해야 해서, 오성탁에게 전화했다”며 “여러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이석태)위원장이나 박종운 상임위원에 대해선 (고발)했는데 막상 발언한 사람에 대해선 왜 (고발)안했나’. 이건 저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궁금하게 여겼던 것이다, 지나가듯이 얘기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이후로 이 친구(오성탁)가 우리 특조위에 와서 민원인 자격으로 와서 욕도 하고 그래서 중부경찰서에 업무방해죄로 고발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디어오늘>이 공개한 녹취록을 보면 두사람 관계가 단순히 공무원-민원인 관계가 아님을 보여줘 세월호 특조위의 수사 요구 등 일파만파의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4일 두 사람의 녹취록이다.
 
뷰스.JPG
                                                                                                                            <  뷰스앤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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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5 01: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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