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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게시물ID : soju_57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3호침
추천 : 2
조회수 : 144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2/20 11:07:45
학교를 졸업하고 구직에 매달린지 몇년
그 후에 겨우 얻은 직장.

내가 그렇게 하고 싶었고 원했던 일이기에 기대가 컸는데
몇개월만에 정말 죽도록 싫은건 왜일까?
나이가 차서 어디갈데도 없고
부모,형제들에게 늘 짐만 되던 내가 드뎌 밥값하나 했더니
매일 욕얻어먹고
일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고
항상 불안하고
이젠 그쪽으로 아예 쳐다도 보기싫은..
상사라는 사람들은 구박만하고 항상 압박만 주고
같이 들어간 동기들은 잘 적응하는데 나만 바보 같고
나가고싶지만 나가자니 
부담되는 것들이 하나둘이 아니네

나 자신이 사라져가는 것만 같아..
원래 이런걸까 나만 이런걸까 
모든 걸 책임지는 이 업무가.
나를 더욱 무겁게 한다.

남들은 이런 얘기를 하면 1년 3년 년단위를 얘기하지만
나는 지금 이 순간 하루 일주일이 너무 괴롭다
점괘를 안믿었었는데 하도 괴로워서 
보았더니 버티란다 그냥 버티란다.
어떻게 해야하지...어떻게 해야하지?
그냥 글만 긁적인다..괴롭다 외롭다 슬프다 가슴이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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