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렇게 하고 싶었고 원했던 일이기에 기대가 컸는데 몇개월만에 정말 죽도록 싫은건 왜일까? 나이가 차서 어디갈데도 없고 부모,형제들에게 늘 짐만 되던 내가 드뎌 밥값하나 했더니 매일 욕얻어먹고 일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고 항상 불안하고 이젠 그쪽으로 아예 쳐다도 보기싫은.. 상사라는 사람들은 구박만하고 항상 압박만 주고 같이 들어간 동기들은 잘 적응하는데 나만 바보 같고 나가고싶지만 나가자니 부담되는 것들이 하나둘이 아니네
나 자신이 사라져가는 것만 같아.. 원래 이런걸까 나만 이런걸까 모든 걸 책임지는 이 업무가. 나를 더욱 무겁게 한다.
남들은 이런 얘기를 하면 1년 3년 년단위를 얘기하지만 나는 지금 이 순간 하루 일주일이 너무 괴롭다 점괘를 안믿었었는데 하도 괴로워서 보았더니 버티란다 그냥 버티란다. 어떻게 해야하지...어떻게 해야하지? 그냥 글만 긁적인다..괴롭다 외롭다 슬프다 가슴이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