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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이상해요
게시물ID : jisik_229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스개
추천 : 0
조회수 : 42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4/10/24 18:44:48
제가 좀 시골에 살아요..
그래서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 때부터 계~~속 지내오던 친구들이랑 지금도 함께 중학교에 다니고 있답니다.
사건은 오늘 지니라는 메신져에서 일어났어요.
저랑 초등학교 때는 무진장 친했는데 중학생 되서 사이가 갈라진 친구가 있어요..
걔가 좀.. 우리반에서 논다하는 애들이랑 어울리다보니 착했던 애가 좀.. 4가지가 없어졌답니다.
그런데 지니에서. 갑자기 나한테 싸이에 글을 남기라는거에요..
갑자기는 아니고, 나한테 보내는 쪽지는 요즘 다 그 내용이랍니다.
싸이 토탈수 높이기에 여념이 없거든요, 요즘 우리반 애들이...
그래서 제가. 장난으로
/시러시러ㅣ서리ㅓㅣ리ㅓ러ㅣ ㅋㅋㅋ/
이렇게 보냈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답쪽으로
/-_ - 미친거야?/ 
로 시작해서..막 화를 내는거에요 -_-;
그래서 제가
/내가 뭘 잘못했더라;;;/
라고 말하니..쪽지함 보라는거에요 -_-;;
그런데 생각해보니..
장난으로 싸이에 글 남기라고 한 말에 싫다고 말한거 밖에.. 
그런데 그것도 별로 잘못한 거 같지 않았거든요.
장난이라고 말도 했었고..
그리고 저한테.. /말투가 재수없다? , 짜증나 -_ -ㅋ , 승질 건들여 놓고 왜 그래? 웃긴다? -_ - ; /
등등의.. 이상한 말을 꺼내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 내 말투가 원래 그렇자너,,ㅎㅎㅎㅎ/ 
이런 식으로 막 타일렀떠니.. 더 그러고..
끝내는 
/됐다, -_ -/
이러구.. 참..이해가 안갑니다. 진짜 많이 사과하는 말도 되풀이했고.
잘못한 것도 그리 없는거 같은데.. 물론 그 친구입장에선 기분이 나빴을 수도 있지만...


가끔 이런 사람들 상대하려면 진짜 피곤해 죽겠습니다;
무시하려 해도 그게 잘 안되네요;
잘못한 것도 없을때도.. 막 내가 미안해지고..
성격 탓에 더 피곤한걸까요;;
휴..내일 학교에서 보면 뭐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그냥 모른 척 하고.. 그 전처럼 대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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