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전까지 공식적으로 정부에 조의방북을 요청한 단체는 아래 3개 단체이며, 1. 정몽헌회장 유족 2. 노무현재단 3.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사제 5인
정부는 장례식때 북측에서 공식조문단을 보내왔던 김대중대통령 유족 및 정몽헌회장 유족에게 조의방북을 허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상호부조하는 한민족의 특성 상, 양 유족측에 대한 정부의 허가는 옳은 결정이었다고 판단하며, 양 유족측 역시 조의방북을 하는것에 이견은 없으며. 추가로 노무현 재단 측 또한 북측 조문단을 접견치 아니하였으나 대화의 파트너였다는 점에서 조의방북을 신청한 점이 일견 이해가 가지만,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사제 5인의 경우, 굳이 조의방북을 하겠다는 이유를 유추할 수 없다.
첫째, 그들의 조의방북 이유가 북측으로의 포교할동이라고 하여도 서로 민감한 이 상황하에서의 포교활동은 옳지 않고
둘째, 그들의 조의방북 이유가 순수한 조의의 표시라고 해도 평소 북측과 천주교 간 친밀한 내왕관계가 없었으며, 평소 남한의 친일독재자도 용서하지 않는 그들이 굳이 타국의 독재자를 용서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 상황이다.
물론 단순한 신앙심의 발로에서 혹은 호기심에서 신청한 것이라면 일견 이해가 가지만, 그러기에는 평소 남과 북의 첨예한 정세를 생각해 볼때 종교인이라 할지라도 자중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