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로뉴스는 과거 육지를 걸어 다니던 네발 달린 고래 화석이 남미에서 첫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페루의 고생물학자 로돌포 살라스 박사는 고대 해양생물의 화석이 자주 발견되는 남부 페루 오퀴가제 사막에서 발굴한 고래 화석을 공개했다.
이 화석은 약 4천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며, 고래의 진화 과정을 연구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학자들은 털이 있던 네발 달린 고래가 육지에서 살다가 해변생활을 거쳐 바다 깊숙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해 왔다.
살라스 박사는 “5천200만년~4천만년 전 사이 고래가 육지보다는 바다에서 살게 된 것 같다”며 “이번 화석은 고대 포유류와 양서류, 해양생물 사이에 진화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연구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네발 고래 화석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래가 육지에서 살았었구나”, “고래에 발이 달렸다니 신기하다. 정말 진화론이 맞는 건가”, “직접 한 번 보고 싶다” 등 호기심 어린 시선을 보였다.
http://m.zdnet.co.kr/news_view.asp?article_id=20130921090727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