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도 공인인증서 사용…10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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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애플스토어가 공인인증서를 품는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온라인 애플스토어의 국내 결제대행 업체인 KG이니시스에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이뤄지는 30만원 이상 거래에 대해 반드시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라고 지시했다고 10월8일 밝혔다.

애플스토어는 공인인증서 관련 토론이 나올 때마다 ‘공인인증서 없는 결제’ 사례로 거론됐지만, 논란은 남아 있었다. 국내 전자금융거래법과 전자서명법에 따르면 30만원 이상 결제시 반드시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한다. 예외 규정이 있긴 하지만, 온라인 애플스토어는 이 예외 규정에 해당되지 않는다. 법을 개정하지 않는 이상 국내에선 온라인 애플스토어도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선 30만원 이상 결제시에도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비밀번호 정보만 입력하면 결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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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관련 금융계의 압박이라는 설도 있으나 이것은 루머로 끝나면 좋겠고.
만약 최악의 시나리오를 꼽자면..

"애플, 한국 시장 철수. 잇따른 규제와 매출감소 이유."

라는 최악의 기사를 볼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애플제품은 리셀러를 통해서만 구입 및 지원이 가능해지고,
리셀러에 따라 가격인상 (이케아와 레노버가 왜 한국에서 비싼지 사례 보면 뻔하다.) 및 제각각의 사후처리정책이 소비자들을 반겨줄 것이다.
또한 월드 워런티도 국내에서는 혜택을 볼 수 없게 되는 절망적인 시나리오가 소비자들을 반길 수 있다.

공인인증서 처리는 애플에게 최악의 결제수단이 될 수 있다. 국내 실정이야 이게 편할 지 몰라도 사상 유례없는 구매 방식에 국내 외국인 구매는..
미친거다. 30만원 이상 제품을 살 수가 없게 된다.
물론 애플의 경우 무통장입금을 "전화" 로 지원해 주긴 하지만 이게 좀 불편하기도 하고.

어쨌든 맥에서 껄끄러운 공인인증서 모듈을 깔자니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