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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24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체리에이드
추천 : 13
조회수 : 60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6/09/05 11:17:19
베스트 간 글을 보니 떠오르는 일화가 있어서 글을 씁니다.
친구들이 항상 "세상에는 세가지 성이있다... 남성..여성...그리고 중성...넌 중성이야" 라고
말을 듣는 저이지만...꿈많고 감수성(?) 풍부하던 시절에는...
화장실 간다는 말을 잘 못했드랬습니다.
그래서 항상 하는말이 "나 손즘 씻고 올께" 이러고 자리를 비웠드랬죠...
중학교때부터 친구였던 한 남성 친구랑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대학에도 가고..술도 먹고...그렇게 점점 더 중성화(?) 되어갈 무렵..
친구를 다시 만났답니다.
그 친구랑 술을 먹는데...하도 맥주를 많이 먹어서였는지.. 화장실이 가고싶은겁니다.
중성화된 나로써는 "친구야~ 누님 장실가신다~ 쉬매려~" 이러고 갔다 왔더랬죠..
근데 ... 나왔을때 친구의 표정은 경악 그자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 이유인즉...
" 여자 화장실에는 손딲는 세면대만 있는줄 알았어 " 이러는 겁니다..
스무살이 넘은 남자늠이 그런말을 할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다.
그 날 이후 저는 여자에 대한 환상을 깨주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수업중에 도시락 까먹는건 예사고~ 쉬는시간에는 침 흘리며 자는 애들도 있다~ 너~"
이렇게 환상을 깨주길 여러차례.......
근데 이늠이 하는 말에 다시는 환상을 깨주려 노력하지 않습니다..
"응...넌 왠지 그럴꺼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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