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회사에서 사원이지만 중간관리자 역할을 간혹 하고 있어요.
상대방 A는 같은 사원급이고, 입사한지 얼마 안됐습니다.
그동안 A는 업무속도가 항상 느려 항상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줬어야 했고, 그걸 당연하게 여겼으며, 못해주면 '이런것도 못해주면 퇴사해야지' 이런식의 말들을 달고 살았습니다.
사건 당일 다른 중간 관리자가 그 자리에 있었구요.
저는 A의 업무를 도와주고 있던 상황에서 A는 지금 휴게시간을 갖겠다고 하여
'지금 휴게를 가는게 말이되냐 휴게를 가면 어쩌자는거냐' 라고 했더니
A는 ' 너 나한테 왜이렇게 불만이 많냐, 뭐가 그렇게 불만인데 어디서 꼰대짓이냐, 니가 사장이냐, 사장도 아닌데 지랄이야, 같은 사원주제에 왜 정곡찔렸냐? 나잇값좀해' 라며 몸을 밀치며 때리려고 하였습니다.
중간관리자는 옆에서 A를 말렸고 , A는 그날 바로 본인 몸이 안좋아서 퇴사하겠다며 퇴사한 상태입니다.
저는 그 뒤에도 계속 몸이 부들부들거리고, 화가나는데 A가 보복할까봐 뭘 하지도 못하겠어요.
CCTV 없는 곳에서 벌어진 일이고, 덩치가 있는 남자가 몸을 밀치는 상황에서 맞는 줄 알았습니다.
그 일이 있던 날 집에와서 보니 가방 안에 화장품이 진흙으로 뒤덮여있더군요
탈의실 제 캐비넷을 누가 열어서 가방 안에 진흙을 넣은거 같은데, 그동안 아무 일도 없었는데 하필 그날 어떻게 진흙이 묻어있을 수 있나요..
심증은 있지만 증거가 없으니까 짜증도 나네요.
증거라고는 옆에서 말리던 중간관리자 분의 증언뿐인데, 협박죄, 모욕죄로 성립이 가능한가요? 아직도 화가나서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