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란거 왜 저한테 허락이 안되는 걸까요?
그리고, 이나이에 연애할 여유를 만들고 싶어도 도통 생기지 않아요.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고.
학교는 다녀야 될꺼 같고.
집-도서관-아르바이트-집-도서관-아르바이트...
하루 4시간 자고 20시간 미친듯이 달려도 하루는 매일 빠듯하고.
내년? 내년에도 작년과 같은...올해와 같은 삶을 계속 살고 있을텐데...

장학금때문에 휴학도 못하고.
정말 제 자신을 죽여버리고 싶을 만큼 너무 싫습니다.

좋아하는 여자애 따라다니다가 호구로 이리저리 털리고.
괜찮다 싶으면(외모가 아니라 그냥 성격이나 뭐...) 남자친구 있고.

밥한끼 제대로 같이 먹어줄 시간 하나 만들기 힘들고.
나이는 26이라 쉽게 만나고 쉽게 해어질 나이는 아니고.
진짜 상병신같아요.

저 그냥 같이 밥 먹고. 같이 웃는...
많이 바라지도 않는데
왜 제게는 인연이 허락되지 않는 걸까요?

그리고 이게 절 제일 힘들게 해요.
제 주위에 절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없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