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질질 끌면서 같이 나이드는 맛이 있죠. 거대한 서사의 끝에 완벽한 마무리가 곁들어지면 흐... 하나의 인생을 산 기분이랄까? 근데 가면갈수록 설정파괴에 난해한 스토리들이 출몰하곤 합니다. 나루토 라든가.. 저는 장편을 썩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덴마같이 탄탄한 서사의 장편, 혹은 깔끔하고 아퀴를 잘 낸 초 장편은 장편보다 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뒤늦게 구하려다 왕창 깨지는 돈)
2. 장편~10권 초과 20권 이하
이정도가 저는 제일 적당하다고 봅니다. 중편도 스토리의 완급만 적당히 주면 괜찮다만은.. 아무래도 이 정도 권수는 되어야 소장하는 맛이 있고 또 몇시간 누워서 읽는 맛이 있죠 ㅋㅋㅋㅋㅋㅋ 설정붕괴가 진행될 쯔음에 안정적으로 결말이 나는 정도의 분량입니다. 물론 예외는 어디에나 존재하겠지만은..
3.중편~2권 이상 10권이하
중편은 스토리가 괜찮게 뽑히는 것들이 많고 작화가 진화한다거나 무리하게 분량을 늘리려 계속 떡밥따위가 투척되는 일도 적습니다. 음 제가 근데 당장 기억나는 중편은 베리타스 밖에는 없군요
4. 단권
사회 고발적인 내용이나 풍자, 혹은 학습용 만화, 단편집이 대부분 일겁니다. 기억나는 단권중 재밌게 읽었던건 악마의 바이러스 밖에 없네요 ㅋㅋㅋ 이 책 꿀잼 꿀 호러였는데..
5.단편
문학에서든 어디서든 단편은 항상 그 가지의 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최소한의 내용에 최대한의 내용과 생각과 형식과 ....이 가미된 일종의 엑기스죠
허나 저는 뭐랄까, 서사구조를 바라보는게 즐겁기 때문에 단편은 그닥 선호하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도 오히려 교훈이라든가 팍 와닿는 느낌은 단편에서 많이 찾을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