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 상 음슴체로 갈게요 ㅠㅠㅠㅠㅠ
1. 오리진이 민서연의 '혼외자식'임은 확실해졌음. 다만 여전히 헷갈리는 건 학대를 누가 당했는가..
일단 도현이가 학대를 당한 건 맞는거 같음. (학대에 대한 방어 기제로 생겨난 인격이 '세기') 문제는 리진이. 리진이 또한 민서연의 '혼외자식'이었다면 도현이와 같은 혼외자식 입장에서 그닥 좋은 대접을 받지는 못했을 거라는 것음 확실함. 다만 그런 이유로 도현이와 같이 지하실에서 학대를 당한 건지, 아니면 리진이는 학대까지는 아니지만 도현이가 지하실에서 학대를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런 도현이와 놀아주다가 승진가에 불이 나서 충격을 받은 건지..
2. 신화란은 이 학대와 관련한 사실을 모두 알고 있음. 또한 서태임을 협박할 수 있는 무기인 것으로 보아 학대의 주범이 서태임일 것 같음.
3. 오리온은 리진이가 잃어버린 과거 어린 시절의 기억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함. 그렇기에 도현이의 비밀 주치의로 생활하는 것을 극구 만류한다고 생각함. 다만, 도현이의 입장(다중인격)을 알고 난 후, "너 또한 행복하게 산 것만은 아니었다."라고 하는 말을 보아, 어느 순간에는 도현이를 구해줄 수 있는 인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봄.
+ 그래서 앞으로는? (궁예질 주의)
1. 지금 당장 세기를 막아주는 역할은 어쩌면 '요섭'이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듬. 킬미힐미 공홈 인격 설명에서 요섭이는 세기를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인격이라고 나와있는 데다가, 지난번 9화에서 오리진의 말을 듣고 "누나, 고마워"라고 했던 거나, 당분간 죽을 생각이 없다고도 한 걸 보면 요섭이는 리진이한테는 마음을 연 것 같은데.. 어떤 계기가 되서 세기를 말리지 않을까..?
2.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세기는 분명 도현이를 도와줄 것 같음. 그게 과거와 직면하는 것이든, 융합치료이든, 아니면 극단적인 어떤 상황에 놓이든 간에. 세기는 분명 고통에 대한 방어기제로 만들어진 인격이기 때문에 세기 입장에선 억울한 게 많지만, 제 생각에는 세기의 원망이 도현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 '승진가'에 대한 분노도 존재한다고 생각함. 앞으로 세기는 도현이의 삶을 살면서 자신의 성격으로는 이해 불가한 어떤 상황에 놓이고, 그 상황을 헤쳐나간 도현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