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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한 저의 취미조합
게시물ID : humorbest_2301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머리속의바람
추천 : 119
조회수 : 6964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4/14 02:13:30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4/14 00:39:04
우선 전 대한민국의 평범한 24살 청년입니다. 군대갔다왔고요. 지금은 대학생을 하고 있습니다. 전 취미가 조금 많은편인데, 요즘들어 가만히 생각해보면 24살먹은 청년이 하기에는 평범하지 않는 것들도 있어서요; 여러분들이 보시고 판단해주세요. (제가 애늙은이인지, 아닌지를...) 참고로 전부 '100% 리얼한' 진짜 저의 취미생활임을 강조합니다. 1. 여행 : 혼자서 배낭여행, 이건 노말하죠? 하지만 거의 1,2주에 한번씩 꼭 갑니다... 제가 아무래도 역마살이 있어서 그런지 주말이면 집에 붙어있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집주변이라도 산책나가야 속이 시원해집니다. 여행스타일은... 계획을 세우지않고 가고, 유명한 곳엔 잘 안갑니다. 거의 시골이나 남들이 잘 안가는 곳에 갑니다. 그래서 길을 자주 잃기도 하고, 낯선곳에서 뜻하지 않게 훈훈한 인심도 많이 경험합니다. 그 재미에 전 여행을 자주갑니다. 2. 사진 : 여행가면서 사진찍는것도 좋아합니다. 그때문에 DSRL도 비싼걸로 질렀습니다... 사진찍은것중 좀 멋진거 있으면 주변사람들에게 공유합니다 ㅎ 3. 낚시 : 저의 여행중에 낚시여행도 제법 있습니다. 당연히 낚시터에는 제또래는 없고, 전부 저의 아버지 뻘되시는 분들만 계십니다. ^^;;; 사실 친아버지께서 낚시를 좋아하셔서 어릴때 제가 낚시터에 따라다니다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겨울철 빙어낚시를 가장 좋아합니다. 4. 요리 : 자취를 하면서도 요리하는걸 즐거하는지라, 라면이나 냉동식품은 죽어동 안 먹습니다. 주부처럼 일일히 장도보고 요리를 직접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친구들이 저녁으로 무얼 사먹을지 고민하면 저는 음식만들 재료중 뭐가 떨어졌고 무얼 사야하는지를 고민합니다. -ㅅ- (필요하다면 제가 직접 산이나 들에서 채취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친구들도 제가 한 요리먹으러 자주 옵니다. 요즘 도전하고 있는 메뉴는 콩국수입니다 ㅋ 5. 체스 : 집에 있으면 거의 체스를 둡니다. 약 20만원에 달하는 체스컴퓨터가 집에 있어서 혼자서도 CPU랑 체스를 둡니다. 실력은... 적어도 제 또래들에게는 절대 지지않을 자신이 있는정도? 레이핑 1200~1300수준정도로 예상됩니다. 6. 축구 : 아침마다 축구를 찹니다. 그렇습니다. 조기축구입니다. 낚시와 마찬가지로 제 또래는 거의 전멸입니다. 그래서 전 수비수로만 뜁니다 ㅋㅋㅋ 못하면 갈굼먹습니다. 하지만 재밌습니다. 운동도 되고요 ㅋㅋㅋ 7. 야구 : 야구를 직접할 여건은 못되는 관계로 야구장에 야구관람을 많이 갑니다. 제가 사는곳이 거진 야구장근처였던지라, 심심하면 야구장가서 맥주에 치킨먹으면서 시간을 때웁니다. 사실 야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것도 있습니다. ㅋ 8. 술담그기 : 전 싱싱한 과일이나 예쁜 꽃잎을 보면 저걸 어떻게 술로 담글까 이 생각이 먼저 납니다. 지금 제 자취방에도 4종류의 술과 차들이 숙성되고 있습니다. 가끔 제 자취방에 밥먹으러 오는 친구들이랑 술먹을일 있으면 그걸 꺼내서 먹습니다. 참고로 약 3일전에는 솔잎으로 한번 발효주를 담구어봤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고전적인 방식으로 소주를 증류하고픈 작은 소망도 있습니다. 9. 수집 : 저도 따로 수집하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삼국지관련 게임CD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딩때부터 모으던 것들이 지금은 대충잡아서 100여장이 넘겨버렸네요. 한번 중국여행갔을때 거기서 파는 CD들도 구입했습니다. 나중에 이것들로 개인박물관에 전시하고 싶네요 ㅎㅎ 10. 웹서핑 : 밖에서 쏘다니는것도 좋아하지만, 웹서핑도 퍽 즐기는 편입니다. 주로가는 곳은 디시에서도 여행갤이랑 바둑갤, 삼국지갤에 가고요. 네이버 카페 몇곳, 그리고 이곳 오유도 옵니다. 11. 바둑두기 : 저희 아버지께선 바둑을 좋아하십니다. 아버지의 취향(?)덕분에 전 어렸을때, 바둑학원을 다녔습니다. 요즘엔 집에 가면 가끔씩 아버지랑 바둑을 둡니다. 사실 전 바둑, 장기, 체스 같은 보드게임은 약간 자신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좋아하고요. 이건 순전히 저희 아버지의 덕입니다. 12. 하모니카 : 전 예술적인 감각이 없어서 악기는 죽어도 못 다룹니다. 그러나 제가 유일하게 다룰줄아는 악기가 바로 하모니카입니다. 초등학생때 배웠던것을 계기로 하모니카만큼은 아직까지 잡고 있습니다. 언제 연주하냐고요? 주로 혼자 여행할때 많이 합니다. 여행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악기가 하모니카라고 평소부터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혼자서 풍류아닌 풍류를 즐기기엔 안성맞춤입니다. ㅋ 13. 스노우보드 : 전 항상 겨울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물론 멋진 눈꽃열차를 타고 떠나는 겨울산여행과 빙어낚시의 손맛과 겨울과메기의 유혹도 끝내주지만...(쓰다보니 침고이네요 ㅎㅎㅎ) 무엇보다도 전 보드인이기 때문입니다. ㅎㅎ 그리 잘 타는건 아니지만, 일년에 몇번씩 꼭 스키장으로 러쉬갑니다. 스노우보드... 완전 재밌습니다. 꼬리뼈가 박살나든말든 상관없습니다. 전 속도를 즐길뿐입니다. ㅎ 14. 자전거 : 제 여행스타일중 또 하나는 자전거여행입니다. 흔한 자전거가 아니고, 접고 피고 할수있는 접이식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닙니다. 교통비도 절약되고 일반 자전거에 비해 휴대성도 좋기때문에 자주 이용합니다. 15. 만화그리기 : 제가 국딩시절 장래희망은 만화가였습니다. 만화속에선 어떤일이든 실현시킬수 있는 점이 어린 제마음에 어필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만 두었지만, 한번씩 옛생각날때 마다 혼자서 만화를 그립니다. 그러나 그림실력이 젠장이라서 남에게 보여주기에는 너무 X팔리는 수준이라 혼자서만 즐깁니다. ㅋ(사실 이게 제가 만화가를 그만둔 가장 큰 이유지만... -_-;;;) =================================================================================================== 이글을 보시고 "재밌게 살고 있네"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고 "공부는 안하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네~~~ 정말 아쉽게도 전 공부랑 독서에는 취미가 없습니다. (ㅋㅋㅋ) 사실 대학생활하면서 취업걱정도 슬슬 해야하는 나이지만,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취업을 일년 늦게 하는한이 있더라도, 그 일년동안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면 된다고...] 전 성격이 낙천적이라서 미래의 골치아픈 문제는 잘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어떻게하면 더 현재를 재밌고 생산적으로 보낼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어른들이 저에게 하시는 말씀들이 '삶은 너같이 살아야 정말 재밌는거다.'라고 하십니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더 많은것들을 해야하고 즐겨야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늙어서는 즐기고 싶어도 몸이 안따라준다고 저희 아버지께선 늘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젊은때 하고 싶은거 마음껏하라고 하십니다. 이 삭막하고 재미없는 세상에 살면서 그나마 이런 긍정적사고를 가지고 사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만... ㅋ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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