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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지나치면 몸에서 신호가 옵니다
게시물ID : bicycle2_230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빛소년♪
추천 : 10
조회수 : 86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6/27 11:23:24
체중감량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 로뚱입니다.

무조건 많이타면 좋겠지만

제 몸 상태를 제가 알고 그에 맞는 라이딩을 하면 더욱 좋겠다 싶어서

제 몸의 한계?를 알기위해

이번 한 주 동안 4번의 라이딩으로 '나름' 무리를 해 보았습니다.

일단 아래의 기록은 모두 무정차로 달렸습니다.


23n.png

23일 저녁입니다

칠갑산도립공원 글씨 적힌데 바로 밑에만 업힐/다운힐이고

나머지는 쭈욱 평지입니다.

이거 타고 일단 하루 쉬었습니다.



25m.png

25일 아침입니다.

약간의 코스 수정을 통해서

주행거리를 줄였고 오르막이 아예 없는 완전 평지입니다.

하루 쉬어서 그러는지 마음먹은대로 잘 밟히더군요.



25n.png

같은 날 저녁입니다.

다시 업힐이 있는 곳으로 갔는데

평속이 1.5km 가까이 떨어져있네요

평균 케이던스도 떨어졌습니다.

제 열정보다 회복속도가 확실히 더딘가봅니다.



26m.png

다음 날(26일) 아침 다시 평지코스

역시 평속이 1.5km 떨어졌고

그에 따라 케이던스도 내려갑니다.

그리고 허벅지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해서 이 날 저녁은 쉬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타본 이유는

"내 몸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저 코스를 소화할 수 있는가?"

였고, 그 답은 "적어도 아직은 아니다." 였습니다.


그리고 아침라이딩의 경우에는

점심때 폭식을 유발하고

저녁라이딩은 다행히도 식욕을 떨어뜨리면서

피로도에 의해 일찍 잠들게 만들어줬습니다.

고로 밤에 군것질 등을 하지 않게 되더군요.


특히 아침에는 무언가를 먹지 않은 채로 달렸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25일 아침은 그 전날 저녁을 먹었고

26일 아침은 그 전날 오후 7시 이후 물 이외의 다른 것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허벅지가 풀리는 대참사가 일어났구요...


그래서 스스로 내린 결론은...

라이딩은 저녁에만 한다.

비가 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월,수,금=평지

화,목=업힐로 간다

(업힐 코스가 짧지만 경사도와 제 체중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무릎에 부담이...)

주말은 상태에 따라 자유롭게 달린다.



아침은 적당히, 점심은 충분히, 저녁은 가급적 안먹는다.

평균 케이던스는 평지기준 85~90정도를 유지한다.

기어비는 무리하지 않을만큼.


제 현재 몸무게는 98kg입니다.

아래에 다이어트 성공/나눔 인증글 보니깐 굉장한 자극이 되네요

저도 꼭 성공해서 자랑스럽게 져지착샷 올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110짜리 져지를 입어도 인품이 마구마구 흘러나오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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