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얘기 절대 아니구요 친구의 실화예요 친구가 어렸을적에 살던 동네 앞 문방구에 게임기가 두대 있었대요 비행기게임이랑 공사장 아저씨가 공룡때려잡는게임 해서 두대가 있었어요 그런데 게임기 두대중에 비행기게임은 고장이 나서 10원만 넣어도 코인이 올라갔었지요 아저씨도 그걸 알고서 게임기 앞에다가 '10원으로 게임하다가 걸리면 부모님께 연락해서 보상받음' 이란 문구를 써놓으셨죠 하지만 애들은 아저씨가 안볼때면 언제나 10원으로 그 게임을 했었죠 그러던 어느날 제 친구가 1000원짜리를 은행에 가서 10원짜리 100개로 바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미친짓이었어요 내가 왜그랬을까요 그래서 10원짜리 100개를 양쪽주머니랑 잠바주머니에 나눠넣은다음 문방구로 달려가 10원으로 열심히 게임을 했지요 옆에 있는 애들한테도 2인용 하자고 돈까지 주면서 열심히 10원으로 게임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200원어치쯤 하니까 그 게임이 지겨워져버린거에요 그때 눈에 들어온 옆에있는 100원짜리 게임이 보였어요! 공사장모자 아저씨가 공룡을 잡는데 참 재밌어보이더라구요 뚱땡이들도 나오고 아! 저거 정말 재미있겠다 하지만 난 100원짜리가 없어..하고 한탄하다가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전.. 10원짜리 10개를 들고 아저씨한테 가서 '아저씨 100원으로 바꿔주세요' 라고 외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