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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배낭여행 준비물-개인적인 의견이고 3개월 이상 여행시
게시물ID : travel_23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주유진
추천 : 6
조회수 : 186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4/04 14:16:50

1차 준비물에서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뺄 건 빼고 추가할 것은 추가하고 다만 다녀온 후 느낀 점을 쓰겠습니다.
중남미 특히 남미 쪽은 투어 상품이 많고 투어 상품이 아닌 경우 강제 트레킹을 많이 하게 되고 그러면 가장 중요한 게 신발과 옷입니다. 
신발은 경등산화(아니면 트레킹화), 평상시 운동화, 슬리퍼 정도..
신발은 한국산(한국에서 파는)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다만 기본 방수 되는 신발 1켤레 정도 가져간다면 더 좋습니다. 운동화를 메쉬가 아닌 가죽 제품 정도? 면 훌륭합니다. 전 메쉬 운동화와 쪼리만 가져가서 고생(?) 비 오면 발이 젖는 건 기본이고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비 오는 날 신발이 젖었는데 신발에서 몇 달 동안 빨아도 빨아도 찜찜한 냄새가 아흐~~~
신발은 한국에서 꼭 사 가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 사는 거 아닌 이상 한국에서 사는 게 제일 저렴하고 질이 좋습니다. 한국은 워낙 상시 세일이라)
옷은 티셔츠 등 간단한 옷차림은 현지가 더 싸고 구하기도 쉽습니다. 다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남미는 트레킹이 워낙 많아서 고어텍스 등산복과 경량 패딩, 등산바지(봄가을용), 내복(히트텍같이 얇은) 정도 구비해 가시고(우리가 다녀온 남미는 여름, 가을이었지만 히트텍은 잘 입었습니다. (남미는 워낙 고산지역이 많고 트레킹이 보통 고도 4000미터 이상인 곳이 많아서) 그리고 저는 안 가지고 갔지만 부피 적은 침낭(오리 털 정도, 거위털이면 정말 좋지만 가격이 워낙... 고가라) 남미의 호스텔에서 베드버그 몇 번 물리고 트레킹에서의 활용성, 호스텔 이불의 찜찜함을 느끼신다면 필수 요소입니다. 
그리고 2차 때 추가 한 것 중 잘 써먹은 게 1만 원 정도에 마트에서 산 2인용 코펠(냄비 2, 밥그릇 2, 냄비 뚜껑 겸 프라이팬) 너무나도 잘 써먹었습니다. 입이 까다로우신 분들은 코펠이나 여행용 쿠커는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여행용 쿠커는 라면 2개 정도 할 수 있는 크기가 적당합니다. 
음식에 관련해서 제가 가져간 것은 미역, 조미김 정도 비상식량으로 가져갔고 이에 추가한다면 분말로 된 즉석 미소된장국, 동결건조 김치(라면을 김치 라면으로 바꿔 줄 정도, 김치찌개는 힘들고 참치캔 사서 참치와 참치 기름을 넣고 김치볶음밥 정도는 가능합니다. 급할 때, 한국 음식이 너무 먹고 싶을 때 딱입니다. 중남미 대도시엔 한인 마트가 있기 때문에 라면 고추장 된장은 구하기 쉽습니다. 고춧가루만 있으면 현지 마트에서 해산물 모듬 사서 짬뽕밥을 많이 해 먹었고, 짜장가루, 카레가루로 짜장, 카레 잘 해 먹었습니다. 40일 넘는 아르헨티나, 칠레 렌터카 여행을 하면서 까바냐(우리나라로 치면 펜션 정도 독채를 줍니다.)에 부엌이 다 있기 때문에 그렇게 잘 해 먹고 물론 아르헨티나에선 쇠고기를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폰이든 DSLR이든 요즘은 사진을 많이 찍으니 노트북(가급적이면 울트라북 1Kg 내외)과 외장하드는 필수입니다. 1달 정도의 배낭여행이면 폰 사진과 OTG 메모리로 어떻게 해보겠지만 3개월이 넘어가면 사진 용량이 후덜덜...
전자기기는 각자 상황에 맞춰 가져가시면 되고 남미는 버스 이동이 (몸이 후달리거나 돈이 넉넉하다면 비행이 이동이지만) 10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다니는 구간이 많아서 버스에서 즐길 거리를 가져가시면 덜 심심합니다. 패드류, 외장하드엔 못 본 드라마, 영화, 전자책 등을 가져가시면 풍요롭습니다. 현지에서 다운 받으려면 속 터집니다. 한국 인터넷 속도에서 생활하다가 외국 나가면 힘듭니다. ㅜㅜ
아 그다음은 튼튼한 배낭 배낭은 남자는 최소 60L 이상, 여성은 50L 이상 앞 배낭은 가볍지만 튼튼한 걸로 30L 정도(이것도 등산 배낭으로 하시면 좋습니다. 트레킹 갈 때도 쓰고 시내 구경 다닐 때도 쓰고 다목적 백배낭을 하고 앞배낭으로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중요한 것들(IT 기기, 여권 등 기내용) 보관하기 때문에 일반 가벼운 배낭은 도난의 위험도 있고.. ) 
저는 백배낭 24Kg 정도에 앞배낭도 10Kg 정도였습니다. 워낙 IT 기기를 많이 가져가서.. (이유는 인터넷뱅킹이라고 하고 사실 없으면 서운할 거 같아서 울트라북 1대, 아이패드미니1, 8인치 윈도우패드1, USB 멀티챠져, 샤오미 보조배터리, 외장하드 1Tb, 미니 공유기 등)



DSC02558-PANO.jpg
(남미 트래킹중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비니쿤카, 저는 안갔습니다. 와이프와 일행만 갔고 사진만 가져왔습니다.

등산난이도가 높아서 극악 난이도가 아닌 워낙 고산인지라 극악 입니다. 고도 4300미터에서 시작해서 5000미터에서 끝납니다. 그래서 안갔습니다. 제 체력을 알고 있고 등산은 한국에서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또 생각나면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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