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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 내 아르바이트 시급이 3000원이였다.
게시물ID : sisa_149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무아래그늘
추천 : 2
조회수 : 5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2/21 20:50:00
15년전 아르바이트를 이맘때 처음했다. 

당시 imf 직전이였는데  cj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던 

지금은 없어졌으니까 ㅋㅋ '스카이락'이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었다.

기억하려나? 어째건

내기억에 난 그당시 시급으로 3000원을 받았고 10시부터 12시까지는 50% 추가로

4500원을 받았다.. 그리고 퇴근할때 버스가 끊어졌기때문에 차비로 5000원을 받았지...

단순 서빙알바로 그정도면 보통 받는정도였었다...

당시 롯데리아 알바비가 2500원에서 3000원 사이였으니 딱히 많거나 적지도 않은 금액이라 생각된다.

근데 15년이 지난 2012년 최저임금은 4580원이라고 하네..

서민들이 살기 힘든게 이런게 아닐까 생각한다. 

웃긴건 내가 7년전에 편의점에서 알바하는데 당시 시급을 3100원 받았다는 것이다.

다행인건 야간이라 50% 더 받았다. 

지금이야 직장생활하면서 입에 풀칠은 하는데

지금 아르바이트 하는 청춘을 보면 안타깝다. 당시 내가 일하던 레스토랑에서

치즈스파게티는 4-5000원 이였다. 15년전에도 식사대신 5000원 이하로 음식을 먹을수 있었다. 

그런데 15년후 지금 직장에서도 야근할때 5000원 이하만 먹을수 있다. 

15년이 지났고 물가는 올랐는데  최저임금은 별로 오르지 않은것 같다. 

나는 아파트 가격이 앞으로 오르기 힘들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잘 버는 사람에게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는데

지금 최저임금정도를 버는 사람들이 과연 집을 살수 있을까?

예전처럼 먹을것 안먹고 아껴도 과연 집을 살수 있을까 라는 의심이 든다..

지금 정부에 대한 불만도 아마 이런게 아닐까 생각된다.

위에 사람들은 모른다.  서민들이 받는 월급이 15년동안 별로 오르지 않았다는 것을...

그런데 집값은 몇배가 뛰었고 물가도 두배가 뛰었다. 

작년까지만해도 5000원하던 회사근처 해장국집은 언제부터인가 7000원이 되었다. 

2000원이 오른게 아니라 40%가 오른것이다. 

1년동안 내 월급은 5% 올랐는데 ㅡ.ㅡ  

그런데 지금도 집값이 바닦이라고 이야기 하는 조중동을 보고 난 쓰레기 라고 부른다. 

그런한 상황인데 부자들 세금 깎아주는 정부를 보면 가끔 죽여버리고 싶다.

좀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지금도 최저임금 올리려고 하면 회사 망한다고 그러는데 ㅡ.ㅡ 

회사도 문제지만 이렇게 만든게 과연 누구일까 생각해 본다. 

내 주위에 사람들이 요즘 로또를 많이 산다.  

예전에 복권에 당첨되면 일확천금을 얻는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요즘 나는 복권을 사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만약 복권에 당첨되면 

최소한 죽을때까지 먹고 사는데는 큰 지장이 없겠구나 생각한다. 

일확천금이 아니라 그냥 안전한 노후가 생겼다는 생각이 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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