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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귀를 맞아 고막이 파열됬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30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Ω
추천 : 45
조회수 : 7320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4/17 01:37:21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4/16 00:16:38
말다툼끝에 일방적으로 따귀를 맞았습니다..

옆에 중재인이 있어서 그녀석에게 불같이 화를내고.. 절 진정시키면서.. 말로 풀어보라고 하는 터라..
기분은 무척 나빴지만 그냥 따귀 한두대로  고소하겠다고, 합의하라고 하는 것도 우스운 것 같아
그 자리에서 협박만 하다가.. 그냥 사과만 받고 끝냈습니다..

헌데 귀에 물이 찬듯 멍하게 잘 들리지 않는게  나아지지 않아 오후에 이비인 후과를 찾았는데
고막이 파열됬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몇주진단이냐고 물어보니 3주는 나온다고 하시더군요.
고막은 자연치유가 된다는 위로의 말을 들으며 일단 3일정도 경과를 보자고 하셨습니다.

병원문을 나서며 녀석에게 바로 연락을 했고 중재자분께도 연락을 드렸습니다.
치료비를 전액 부담하기로 구두합의하고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별일 아니라고, 비록 열받지만 그냥 좋게 끝내야지 생각했습니다..

헌데 귀에서는 계속 매미가 울듯 윙~하는 소리가 머리가 지끈거리게 울려대고..
한쪽귀가 잘 안들리니 답답하고 불편한데.. 내가 왜 이런 불편을 겪어야 하는지..
그제서야 슬슬 성질이 나기 시작했는데..

오늘 병원에 다시 찾으니..  귀에 인조고막을 붙이는  시술이 필요할 것 같아보인다고 ..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나, 일부 경우엔 시술이 용이치 않을 수 있다며..  진료요청서를 작성해줄테니
대학병원에서 자세히 검진을 받아보는게 좋겠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저의 귀 구조가, 인조고막으로 재생을 돕는 시술이 불가할 수 있는 경우라면서..
불가능할 경우 귀 뒷면을 절제해서 근육조직을 이식하는 수술이 필요할 것 같다고..

그 말을 듣는데 너무 당황스럽더군요..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문제가 너무 커지는 것 같아서  머릿속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제가 너무 경솔하게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어떤 공식적인 절차가 필요할까요??
진단서를 지금이라도 때야 하는 걸까요?
중재자분은 믿을만한 분이지만 , 가해자는 부모님과 불화로 집을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예전 근무지에서도 7일간 연락없이 무단 결근을 했던 적도 있구요..
그래서  불안합니다. 

부모님께 연락드려 도움을 청하고 싶지만.. 걱정을 끼쳐드릴까봐 차마 연락을 드리질 못하겠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염치없이 오유분들께 하소연해봅니다..

한숨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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