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특기는 살점을 발라내는 것입니다."
- 미카사
어린 시절 미카사는 부모님이 눈 앞에서 살해당하고, 자신은 납치당하는 경험을 했다.
자신을 구출하러 온 동갑의 소년마저 눈 앞에서 위태로워지자, 그녀는 자신의 안에 있는 새로운 힘에 눈을 떳다.
이제껏 보아왔던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문득 깨달은 것이다. 이 세계는 잔혹하다는 진실을.
나이 어린 소녀는 그 세계에 서 있다는 사실을 실감 한 순간, 몸의 떨림이 멈추고 자신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었다.
온 몸에서 싸우라는 명령을 하는 듯 한 채, 손에 쥔 단도로 정확하게 납치범의 심장을 찔렀다.
그 누구도 어린 아이들이 사람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고, 이 일은 미궁 속으로 부쳐졌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그녀의 안에서 인간을 초월한 무엇인가가 느껴지는 듯 했다.
갈데 없는 이 소녀는 그녀를 구하러 왔던 소년의 아버지인 의사가 거두었다.
하지만 이렇게 잔혹하고 냉철한 그녀에게도 소중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가족'이었다.
몇 년 뒤 끔직한 사건으로 아버지는 실종, 어머니는 살해당했고, 남겨진 것은 소년과 소녀 뿐이었다.
소년이 죽을 뻔 했을 때, 미카사는 많은 혼란을 겪었고,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자신이 더욱 더 강해지리라 다짐했다.
병단에 들어가서 그 능력은 더욱 빛을 발했다.
정예100명과 대등한 전투력이고, 인류에 있어 큰 보탬이 되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미카사의 머릿속엔 오직 남은 가족인 그 소년 뿐이었다.
가족이야말로 미카사가 마지막으로 돌아가야 할 곳, 최종적인 목표이자 반드시 지켜야만 할 것이니까.
호기심 많은 그 소년이 리그로 향하고자 할 때, 미카사는 '네가 간다면 나도 따라간다.'며 당연한 듯 리그로 향했다.
그녀의 목적은 오직 가족을 지키는 것. 그 뿐이다.
그녀를 조심하라. 그녀의 기술을 몸으로 느껴보고자 하지 않는 이상 먼저 적의를 가지지 마라.
번들 스킨인 '아이돌 미카사'
여러분 이거 다~~~~
뻘글입니다. 낚시당하셨다면 죄송해요. -_-a
진격도 보고 롤도 하니까 크로스오버 되는게 마구마구 떠오르는데 그림실력은 쥐뿔도 없고 가진 재주는 글뿐이라 슬프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