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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과연 대통령감일까?
게시물ID : sisa_230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화감독
추천 : 10/2
조회수 : 46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2/09/26 12:04:02
제목이 자극적이라 죄송합니다.

논란을 바라는 것도,특정후보를 비판하는것도 아닙니다.

콜로세움은 세우지 말아주시길...


일단 현재 상황으로 봐서 그네는 이미 줄 끊어진 상황으로 보이니 제껴두고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로 간다는 전제를 놓고 봤을때 개인적으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다리를 태웠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강력하게 완주의지를 드러낸 이상

최소한 현재까지는 안철수 후보의 성격이나 인품상 끝까지 가려는 생각인건 확실한 듯 보입니다.

그럼 특별한 이변이나 검증과정에서 치명적 약점이 밝혀지지 않는 이상 차기 대통령은 

안철수 후보가 되겠죠.

전 그  이후가 걱정입니다.

정치는 국민의 지지만 있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수많은 로비와 정당간의 이해득실. 국가간 주고 받고,때로는 더러운것도 수용하고...

이미 고 노무현대통령때 보아왔죠.

더러운 검찰 개혁하고자 자유를 줬더니 검사들이 대통령앞에서 패악질 해대던 꼴을,

국회입장할때 야유와 멸시의 시선을 던지던 딴나라당의원들의 모습,

길거리 가다 돌에 걸려 넘어져도 노무현때문이라 떠들던 언론들,

이미 정치판의 더러움을 겪을대로 겪고 심지어 삼성까지 끌어안았던 노통이 겪은 고초를...

과연 그걸 안철수 후보가 겪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특히나 이번에 정권이 바뀌면 수구기득권의 손실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고 

안철수 후보가 바라는 대한민국은 그런 비합리적,비이성적인 사람들이 살기 힘든 세상이 될텐데

과연 그들이 가만 있을까요? 

고 노무현때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을 겁니다.

특히나 조직기반이 약한 안후보에겐 더 심하게 할 수 있겠죠.

그럼 차차기 대통령은 또 경제를 살린다는 헛소리 사기꾼의 자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절대적 지지를 받고 당선된 고 노무현대통령의 지지기반이었던 국민들의 

변화되어 과정을 지켜본 수구언론과 기득권들은 똑같은 짓,아니 그보다 더 심한짓을 당연히 하겠죠.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경제사정이나 국제정세가 고 노무현대통령때와는 확연히 다르고 

이명박정권이 싸지른 똥까지 치워야 되는 중요한 시기에 

과연 안철수 후보의 중도적 사상과 도덕적 양심으로 한쪽에선 칼을 휘두르고

한쪽에선 험난한 국제경제를 뚫고 나아갈 수 있을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제 바람은 이번엔 문재인후보가 현정권이 튄 똥물 다 닦고 똥싼놈 다 긁어 모아놓고 불싸지른 후 

비단길 깔아놓은 후에 그 길을 안철수 후보가 갔으면 합니다.

그게 그들의 살아온 길이나 이미지에 더 부합되지않을까요?

한사람은 특전사에 민주화운동을 하고 친구를 비운에 떠나보낸 사람이고

한사람은 냉철한 지성과 인품으로 경제와 지성의 아이콘인 상황에서

현재 우리나라 상황과 다음 정권이 해야 할 가장 시급한 사안들을 따져 봤을때

누가 선이고 후인지는 자명한 일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행복하네요.

그래도 이번 투표는 차악을 선택하는 투표가 아니라 최선을 선택하는 투표가 될 수 있어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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