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증권업에 종사중인 30대 입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 10년 이상 현업에 종사하리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한국 경제 성장이 저성장으로 빠져들고
저출산 고령화로 국민연금의 주식 자산배분은 점차 줄어들며
해외채권, 해외주식 비중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한국증시의 호황기는 끝난지 오래이고
설상가상 4차산업으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는 현재와 미래..
대한민국 30대 남자는
앞으로 뭘 해먹고 사나 고민을 합니다.
제가 코흘리개 어릴때만해도
저와 주변 아이들은 커서 의사, 변호사, 판사 해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 시대의 인기 직업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제 할아버지 시대에는 군인, 간호사, 전차 운전수 등이 였었죠?
당시 시대상과 그에 대한 인기직업은 시대마다 달라지는거죠.
과거 공부랑 거리가 멀고 기대가 가지않는 자녀나, 집안형펀이 어려운 자녀들에게
"넌 기술이나 배워라" 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 또한 옛말인것 같습니다.
굴지의 대기업이 무너지고 인수되는 현재
제가 몸담은 증권업만 봐도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합병을 하고
KB증권과 현대증권이 합병을 하였습니다.
동양증권은 대만회사인 유안타에 팔린지 오래이고
우리투자증권이 NH증권과 합병한것도 오래전입니다.
대신증권은 여의도를 떠낫고
LIG투자증권은 케이프증권에 팔렸습니다.
굳이 증권사를 보지않더라도 한진해운이 무너졌습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합병을 했죠.
경기가 하늘을 찌를때 확장되었던 기업들은
이제 하나둘씩 정리를 하고있는 모습입니다.
이 경기 싸이클이 언제 다시 확장 국면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앞으로 10년안에는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험난한 미래를 준비하려 합니다.
이렇게 대기업들이 합병을 하고 인수를 당하고 외국에 팔려가고
확장했던 기업들이 너도나도 축소를 하고 굴지의 대기업이 도산하는 시대에
이제 더이상 공부해서 대기업에 들어가려는 신입사원의 모습은
최선의 선택이 아닌 시대역행적인 모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4차산업을 맞이하는 이 시대에
이전 시대의 일거리는 사라지지만
그만큼 또 많은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입니다.
4차산업에서 만들어진 일자리 일것이고
IoT, 자율주행, 드론, 3D프린터,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으로 불리우는 4차산업의 교집합은
반도체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저도 기술을 배워야겠단 생각뿐인데
이제 기술을 시작하려고 하니 엄두가 안나네요..
상경대 졸업하고 이제와서...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