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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경험담
게시물ID : humorstory_230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uble.T
추천 : 4
조회수 : 92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5/10 16:56:15
안녕하세요 복학생 25살 남자사람입니다.

이번 1월에 길가다가 빙판길에 넘어져서 오른팔이 골절이됬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깁스로 3달동안하느니 수술하고 2달만에 끝내자고해서

수술을 결심했었죠

여기서부터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수술날이 왔음. 2월 14일날 수술을 했음

하루전에 입원해서 동의서에 싸인하고 수술을 받는데 오른팔이 재골절이라 

뼈이식을 해야된다고했음. 그러려니 생각했음

골반뼈를 긁어서 한다고 했음 그러라고했음

수술날이 왔음. 수술방에 들어가는데 의사 한분이 쉐이빙준비를 해서 할려고하는거였음

나:?????????????????? 어디 쉐이빙하실려구요???

의사: 골반해야되는데 거기 털이요

나: 아.. 많이는 안하죠? 

의사: 네 조금만 할거에요 

나:ㅎㅎㅎ 넹

속으로 생각했음 아 털이 짝짝이가 되겠구나

그냥 스처가는 생각이었음

그리고 마취를 하고 일어났음

아 정말 수술은 3번째지만 항상 수술하고 난 그날은 너무 힘듬

정신도 없고 아프기도 하고 계속 잤음

다음날 이제 오줌을 싸러 아픈팔을 낑낑대며 화장실에 갔음

바지를 내렸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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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나는 변태가 아니라 털이있음 적은편도 아님 정글이 있어야함

근데 내 정글이 없어졌음!!!!!

근데 웃긴건 다없어진건아님 중앙은 그래도 좀살아있었음

양 사이드가 없어짐!!!!!1

근데 더웃긴건 쉐이빙이란게 원래 다깍아 버리는거 아님????

수술한 반대편 골반쪽 정글이 이건뭐 

샤기컷을 해놓음 

숫가위고 숫친거같음 듬성듬성 

이거뭐지 이거뭐지 하고있었음

속으로 꼭 다짐했음..

물어보리다 왜이런지 알아내고 말리다

그날밤 나를 담당하던 의사선생님이 왔음

물어봤음 저 수술하셨냐고

맞다고함 그래서 물어봤음.. 아니 왜 쉐이빙을 왜 그렇게 했냐고

의사선생님 갑자기 웃음

나도 그냥 웃었음 

의사선생님이 웃는거 멈추더니 말해줬음



수술날 담당의사선생님이 수술방에 들어와서 수술할려고 하는데 

그팀? 정형외과? 암튼 막내가 쉐이빙을 안해왔다고함

원래 수술전날에 준비가 되었어야되는데 하나도 안되있었다고함

막혼났다고함 진짜 대박 혼나서... 바로 쉐이빙 준비해서 

쉐이빙 바로했다고함 

그막내의사님이 손을 벌벌떨면서 쉐이빙을 했다고 그래서 그런거라고 말해줌

그렇구나함

이 이야기 말해준 의사선생님이 미안하다고 함

그러려니함 괜찮다고함

ㅇㅇㅇㅇ

근데 웃긴건

그 퇴원날 그 말해준 의사선생님이 오더니








사실은 자기가 막내라고함 ㅋㅋ

미안하다고 자기가 그때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힘들어서 ㅋㅋ

그랬다고 ㅋㅋ

미안하다고함 ㅋㅋㅋ

커피사주면서 막조언해줌 ㅋㅋ

면도기로 다시 깔끔이 잘라서 다시 키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황당해서 말이안나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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