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 현 사쿠라지마 화산이 폭발했다.
18일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1분 가고시마 현에 위치하는 사쿠라지마 화구에서 중간 규모의 폭발적 분화가 일어났다.
가고시마 지방 기상대 측은 "사쿠라지마 이번 화산 폭발은 올해만 500번째 일어났다"며 "연기는 화구에서 5000미터까지 상승했다. 사쿠라지마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연기"라고 밝혔다.
이번 화산 폭발로 나온 연기가 남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휩쓸려 가고시마 시 중심부에는 대량의 화산재가 내렸다.
연기와 재로 뒤덮여 상공이 어두워지면서 행인들이 우산을 쓰고 재를 피하거나 자동차들이 라이트를 켜고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재 정확한 재산이나 인명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