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업이 있다... 오랫동안 한 계파에서 CEO를 해오다가 최근에 들어서 다른 계파의 CEO로 교체가 되었다 부사장급으로 밀려난 전 CEO계파는 현CEO를 몰아내기 위해서 불신임을 주주총회에 제출하나 주주들은 그를 거부했고 총회에서도 기각된다 새 CEO는 준비도 미흡한 자기 계파와 부사장진영의 태클 양쪽 공세에서 묵묵히 자기 할 것을 해나간다 부사장파가 예전 해왔던 일들 중 선행도 악행도 시일이 지난 다음에야 제대로 심판되기 시작했건만 부사장파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아직 결과도 나오지 않은 현 CEO의 정책들을 무조건적으로 비판한다... 더불어 오랜 CEO생활로 이루어진 유리한 위치로 주주들과 사내에 언론플레이를 펼친다 현 CEO과 과연 자기 이득을 위해 움직이는지 회사를 위해 움직이는지는 아직 모른다 그런데 현 부사장파인 기존의 CEO들은 이미 여러차례 공금횡령등 배임죄를 저질렀다 실상을 보면 부사장파가 내놓는 것들이나 현 CEO가 하는 것이나 수준은 거기서 거기이다 어느게 맞고 어느게 그른지는 결과를 봐야만 최종확인이 될 것인데 부사장파는 무조건 현CEO가 잘못되었다고 한다 무능하다 하지만 기존CEO들도 그다지 유능한건 아니었다 잘한것도 있고 못한것도 있다 경영적으로는 그것은 현 CEO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그들은 비판한다... '경영권 확보'를 위해 경영권 확보해서 뭘 하려는건지는 판단을 유보해야겠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 소설구상하듯 떠올르더군요 뜬금없이 왜 떠올랐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