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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생일인 걸 숨기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230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화백자
추천 : 1
조회수 : 155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1/11/06 07:42:48
빠른 생일이라 득본 거 아직까지는 하나도 없습니다. ㅇ.ㅇ*
왕따와 구타로 얼룩진 유치원 다니던 시절... 
째깐한 섬에서 제 친구는 유치원 끝나고 집에 가는 바다가 훤히 보이는 언덕 길의 클로버 뿐이었지요.
국민학교 들어가서도 왕따였어요, 뭐 다른 이유도 있지만 일단은 빠른 생일이라...
중고등학교 때부터는 이유없이 재수없는데다가 빠른 생일이라 따돌림
대학 때는 뭐 딱히 빠른 생일이고 자시고 할 건 없었지만 
동아리 후배들이 좀 질색하곤 하더군요;; 
갑자기 떠오른 스무살...
악몽과 격동의 스무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스

그 뒤로도 빠른 생일이라는 이유로 얼마나 괄시와 멸시를 받았던가...
특히 3월생들이 제일 뭐라하더군요........... 미안하다.. .일주일만 일찍 태어날 걸...
내가 2월 28일 생도 아니고 좀 봐주징...

그리고 외국 나와서도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마찬가지 ..ㅋㅋㅋㅋ

빠른 생일이라고 했다가... 외국이니까 맞먹자고 ㅋㅋㅋㅋㅋ 초면에 말 놓을게 야야 거리고...
제가 인복이 없는 건가요 ㅋㅋ
빠른 생일이라는 것만으로 모든 것이 다 차단되어 버리니...
한국인들은 만나면 이름보다 나이를 먼저 묻잖아요, 족보 만드냐고...
거기서 꼬여버리니까 '왜 그 빠른 생일 걔 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도 모르면서 그냥 막말..ㅋㅋㅋ

진짜 인복이 없는 건가... ... 어쩜 이렇게 오랜 시간 시달릴 수가 있지..
그것도 각기 다른 장소에서 각기 다른 사람들에 의하여 ...


그래서 숨기고 있습니다만 괜히 찝찝하네요.
뭐 굳이 누나나 언니 소리를 듣고 싶은 건 아니에요...
다만... 

예를 들어 빠른 75한테 야야거리는 그냥 75들이 빠른 76이랑은 친구를 먹는 게 이상할 뿐...;;
빠른 76이랑은 친군데 빠른 75한테는 형,누나,언니,오빠 소리가 안 나온다...?
"빠른 76한테 형,누나,언니,오빠 소리 듣고나서 나랑 친구먹자"하니까 알아서 필터링...

그래도 이젠 그게 귀찮아서 그냥 숨기고 있네요...
울 큰이모는 53년 생인데 58년으로 주민등록한 거 자랑... 



나두 막 빠른 생일이라서 무진장 득보고 살았으문 말두 안 하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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