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런 기분.. 너무 싫군요.

살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죽고 싶지도 않은 이 기분... 끝 없이 우울하기만 한 지금...

힘든데.. 힘든데.... 억지로 살아가야 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그 동안 오유를 포함해 여러 사이트에서 이런 글들을 많이 봐 왔습니다.

이러한 글에 대한 답변들을 볼 때마다 느끼곤 했죠.

"아.. 나보다 더 안 되게 사는 분이 많구나..", "그래.. 지금이 지치고 힘들어도 나중에 돌이켜 보면 하나의 추억 혹은 경험으로 쌓일 거야.. 지금 힘든 만큼 나중에 기쁜 날도 올 거라고..", "역시 사람은 생각하기 나름이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그래서인지 저는 힘들 때마다 항상 저런 생각들을 하며 제 자신을 위로해 왔습니다.

하지만.. 힘든 나날이 지속되다보니.. 점점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네요.....

가장 힘든 건 지금 이 순간입니다. 숨을 쉬고 있는 이 순간에도 제 가슴은 너무나도 아프네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지도 모르겠지만.. 이 순간을 버티는 게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그냥 무언가에 미친 듯이 빠져봐도 나중에 질리고 나면 힘든 건 여전하네요...

하....

숨 쉬는 게 너무 힘드네요.. 그냥... 몇일 동안.. 잠만 들었음 좋을 정도로... 숨 쉬기가 힘드네요......

이 순간을 어떻게든 버티고 싶습니다..

이러다간..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를만큼.. 버티기가 힘드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