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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팅 스트렝스 (3)
게시물ID : readers_230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루루가
추천 : 4
조회수 : 20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07 02:22:20
- 운동을 해도 근육량이나 근력이 늘지 않는 이유
 헬스를 오래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신체적 변화가 없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 사실 거의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별다른 변화를 보지 못하고 소수만이 눈에 띄는 신체적 변화를 보인다. 나는 일주일에 2~3번 헬스장 가서 운동하는데 왜 신체적 변화가 보이질 않을까? 혹은 미미할까? 어떤 책에서는 그 이유가 스트렝스 훈련을 하지 않아서라고 한다. 스트렝스 훈련을 하지않고 10~12RM의 세트를 피라미드 식으로 하는 훈련 방법이 문제라고 한다. 그 방법은 근육량과 부피에 초점을 둔 바디빌딩식 운동이기 때문에  스트렝스를 키우는데 별로 효과적이지 않은 것은 맞지만 그렇다면 왜 근육량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가?  스트렝스 훈련을 하면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가? 나는 거기에 회의적이다. 거기에는 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가 숨어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인들이 성장하지 않는 이유는 불충분한 휴식 때문이다. 가령  주 1회의 훈련으로 근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까? 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근육이 성장하는 것은 스트레스에 몸이 적응해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중량에 스트레스를 받은 몸은 6일 후에는 100% 원래상태로 돌아온다. 마치 물을 가열하는데 5분마다 10초씩 가열하면 물이 끓지 않는 원리와 같다. 몸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전에 지속적인 자극을 줘야한다. 그것이 기본적인 신체성장의 기본이고 이 책에서도 반드시 지속적인 과부하를 주라고 강조한다. 주 1회의 운동으로는 현상태 유지만 가능할 뿐이다.
 그럼 주 3회 운동으로 성장이 가능한가? 이 책에서는 주3회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루 운동하고 하루 쉬는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일반인들은 3회 운동으로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왜냐? 일반인들은 너무 바쁘기 때문이다. 너무 바빠서 제대로 휴식할 수가 없다. 운동선수들이야 낮에 운동하고 저녁에 휴식하지만 일반인들은 낮에 일하고 저녁에 운동한다. 그럼 도대체 몸은 언제 휴식하는가?
 이 내용은 어떤 운동관련 서적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운동서적들은 운동선수를 기준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휴식은 저절로 취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휴식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낮에는 일이나 공부를 하고 밤에는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한다. 그리고 숙제나 밀린 업무도 나머지 시간에 해야한다. 업무는 정신활동이고 운동은 육체활동이기 때문에 육체활동은 업무의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그것은 맞는 말이지만 스트레스를 푸는 운동과 근성장을 유도하는 운동은 차원이 다르다. 우리는 스트레스 풀려고 에어로빅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근성장이다.
 예를들어 오늘 저녁에 제대로 워크아웃했다면 다음날 업무나 공부에는 심각한 차질이 생긴다. 왜냐하면 몸이 회복하는 기간이고 그 기간 중에는 기존의 정신활동의 1/3 수준으로 능력이 떨어진다. 그런 상태로 프리젠테이션을 해야하거나 과제를 한다면 본업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된다. 만약 자신의 업무가 집중력을 요구하지 않는 일이 아니라 매우 저강도의 업무라면 별상관 없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다. 제대로 운동했다면 휴식기에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진짜 성장은 휴식기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결국 휴식이 덜된 상태에서 다음 워크아웃에 들어간다. 그러면 더 많은 중량은 불가능하다. 그러면 결국 같은 무게 또 들게 되고 컨디셔닝만 하고 오는게 된다. 다음날에도 또 제대로 휴식 못하고 또 운동하러 가서 적당히 운동하고 오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일주일에 3번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는 일반인들의 몸상태이다. 이런 방식으로는 절대 근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그들은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자연스레 그런 방식으로 운동하게 되고 무엇이 문제인지도 인식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자신들은 책에 써있는 대로 일주일에 3회 워크아웃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가? 제대로 휴식하고 제대로 운동하면 된다. 휴식기에 뭔가 하려고 욕심내서는 안된다. 만약에 휴식기에 몸이 너무나 쌩쌩하다면 그것은 워크아웃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 제대로된 워크아웃이란 다음 워크아웃 전까지의 휴식기 동안 저생산 상태가 유지되다가 다음 워크아웃 때에 90프로 이상 회복되어 있을정도의 강도의 훈련을 말한다. 
 결론은 스트렝스를 얻을려면 직장을 쉬거나 수험 공부를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 휴식기에는 생산성을 기존의 1/3 수준으로 떨어뜨려야 한다.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 방법 밖에는 없다는 말이다.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다가는 둘다 제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다. 결국 헬스장 가서 힘만 빼고 오는 일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근성장을 원한다면 시간을 내야한다.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정신적 활동도 풍성하게 하면서 근성장까지 바란다? 그것은 욕심이다. 결국 스트렝스 훈련이든 일반 헬스 훈련이든 제대로 하면 는다는 거다. 그러면 몇달간 일도 제대로 못할 만큼 시간을 희생해서 스트렝스를 얻어야 하는가? 그것은 당신의 선택이다. 당신이 스트렝스에 그만한 가치를 두는가? 나는 그만큼의 시간을 낼 수 있는가? 스트렝스 훈련을 하기 전에 그것부터 생각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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