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임신6주 되는 임산부의 남편입니다...
와이프가 태아보험을 알아보길래
'여보 친구들이 경험이 많으니까 친구들한테 한번 추천받아보는게 어때?'
라고해서 친구들 몇몇 조언을 받아서
현대해상(아 이거 언급해도 뭐..되겠죠? 상호는)에서 가입했는데요
여기서 살짝 스트레스가 온게...
1. 어른들이 태아보험 알아서 잘 찾아서 가입해봐라라고 해서 가입을 한건데
진짜 여기저기 다 알아보고 기껏 보험상담사 만나서 가입직전까지 가 있는데
이래놓고나니 어른들이 가입된 사항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왜 그걸로 했냐 이게 좋지 않냐
이렇게 태클이 들어오시니 참 그렇네요... 어차피 제 돈으로 하는거고 열심히 알아보고 한건데...
고부갈등 없고 장인장모님이랑도 잘 지냈는데 결혼생활 3년차에 처음으로 어른들때문에 살짝 기분이 상해지는...
2. 그리고 뭔가 의아하고 질문 하고 싶은게 있는데요
어른들이 열심히 잔소리하시는 찰나에 와이프의 새언니가 갑자기 전화를 하더니
본인 태아보험설계담당한 삼성화재 설계사가
"현대해상이 곧 부도위기다."라고 했다고... 현대해상으로 하지 말라고 하는데....
....????
나름 경영학과 졸업한 사람인 저도 모르고... 그리고 현대계열사가 부도라는 위기에 있다면
부도에 관한 지나가는 소문 한번 안 들었을까....싶고...
또 이 찌라시를 이야기하면서 현대해상으로 하지 말까라고 와이프는 이야기 하는데...참...;;
와이프한테 현대계열사가 손보험쪽이 돈이 안 된다 싶으면 인수합병을 시키지 부도는 안 시킬 곳이다...
이런식으로 설득을 해도 막 불안해하고...
구글링해서 현대해상+부도로 검색해도 아무것도 안 나오는 것을 보여줘도 혹시 그쪽 세계의 비밀이 아니냐고 하고...
(아니, 삼성화재놈이 그렇게 얘기했다고~~)
현대해상 부도 위기 아닌거 맞지 않나요??
태아보험뿐만이 아니라 여기 보험이 다방면인데 부도면 난리나는데 왜 이걸 믿는지...;;;;
이거 그리고 대체 뭐라고 설득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내 돈 나가는거니까 확 질러버릴까 싶기도 하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