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EXO)를 떠나려는 크리스에게도 ‘믿는 구석’이 있나보다. 크리스 측이 슈퍼주니어 전 멤버 한경의 소속사인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위에화(YUEHUA)와 만난 정황이 포착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크리스는 본명(우이판)으로 지난 1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크리스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SM과 엑소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더불어 크리스 소송의 배후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그런데 중국 상황에 능통한 관계자를 통해 크리스 측이 위에화와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을 제보 받았다. 이에 대해 위에화 측은 “크리스 어머니가 직접 찾아와 아들의 미래에 대해서 상담을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크리스와 SM의 소송이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조심스럽게 상황을 전했다. 그런데 현재 크리스의 법률대리인이 지난 2009년 한경과 SM의 소송에서 승소를 이끌어낸 법무법인 한결의 변호사라는 사실을 단순한 우연으로 볼 수 없다. 크리스와 위에화가 소송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고도 해석할 여지가 있다. 크리스도 SM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면 위에화 소속으로 중국활동을 할 수도 있다.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최고 규모를 자랑한다. 한경을 비롯해서 주필창, 황정, 아두, 안우기, 아란 등 중화권 최고 스타들이 소속되어 있다. 음반 제작 및 매니지먼트는 물론 직접 영화, 드라마도 제작하는 종합미디어그룹이다. 특히 중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유일하게 한국에 지사를 설립해 한국 사정에도 밝다. 플레디스, YG엔터테인먼트 등 한국기업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한경도 위에화의 지원사격으로 중국 최고 스타로 성장했다. 솔로 1집 앨범 ‘경심’은 1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고, 한경이 주연한 영화 ‘우리가 잃어버린 청춘’은 중국 박스오피스 7억 위안(약 128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한경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4’에 캐스팅되기도 했다. 특히 한경은 위에화의 주주 자격으로 직접 경영에 관여할 정로로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크리스는 이런 한경을 ‘롤모델’로 삼고 있을 수 있다. 특히 연기자 활동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는 크리스에게 위에화는 최선의 선택이다. 최근 크리스는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 심장과에서 팬에게 목격됐다. 엑소 11명은 크리스 없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기자회견에서 엑소 멤버들은 “크리스 때문에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고 실망했다”는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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