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든 중~고등학생, 농구를 시작하시는 학생 여러분들이 가지는 질문은 딱 두 개입니다. 첫째, 어떻게 하면 슛을 잘 넣을 수 있나요, 둘째 어떻게 하면 드리블 잘 할 수 있나요.
2. 둘째에 대한 답은 개인적으로 저번에 글을 한 번 쌌고, 이번엔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달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 사진 봅시다.
4. 마지막 선수에 주목해 봅시다. 숀 메리언, 우주미남 카셀형님이 은퇴하신 이후 느바 최고의 미남이십니다.
저 형님, 저 조신한 슛폼으로 전성기때 3점슛 성공률 39~40프로, 자유투 85프로 이상을 찍으셨습니다.
5. 사실 저 선수들은 전부 슛 좀 쏜다 하는 선수들입니다. 마사장님, 폴, 알렌, 멜로.
6. 그런데 저 선수들이 슛에서 가진 공통점은 딱 하나입니다.
7. 오른손 잡이이며, 핑거패드로 슈팅을 하고, 시야가 열려있다는 점입니다.
8. 그리고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도 딱 저 정도 입니다. 팔을 L자로 만들어라, 이마에서 주먹 하나 정도 거리에 공을 둬라, 몸의 중심에 둬라, 뭐 그런거 다 그냥 개소리로 치부하세요. 슛폼에 정석따위는 없습니다.
그냥 핑거패드에 공을 올리고, 공이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슈팅하는 겁니다.
9. 좀 더 세부적으로 나가보면, 하체에서 힘을 끌어올려서 팔에 전달해서 쏘면 됩니다. 이 때 상체는 최대한 고정되어야 하고 팔꿈치에서 어께까지의 부분은 위로 밀어올리고, 팔꿈치에서 손끝까지는 앞으로 공을 던집니다.
10. 공을 릴리즈 하는것은 팔 궤도의 50~70%(사람마다 편한 부분이 다르죠.) 정도에서 릴리즈를 하도록 하고, 팔로 스루를 해줍니다.
11. 글로 보면 이해가 안됩니다. 동영상 하나 봅시다.
12. 피스톨 피트입니다. 참 쉽죠? 영어 못해도 대강 자세만 따라해도 각이 나옵니다.
13. 하나 더 봅시다. 레이 알렌의 점프샷 강의입니다.
14. 점프샷을 쏠 때는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15. 절대 정점에서 내려오면서 슛을 하지 말 것
16. 음... 어떻게 끝내죠? 정리해 봅시다. 슛의 정석은 없습니다. 정석 폼도 없고요. 좋은 메커니즘만이 있습니다.
그 좋은 메커니즘은 하체에서 끌어올린 힘을 팔로 손실 없이 전달해서 슛을 부드럽게 하는 것입니다.
부드러운 릴리즈는 몸의 균형과 시야, 반복된 연습에서 나옵니다.
여기에 대해서 몇 가지 팁을 주자면, 아마도 연습 하다보면 그렇게 되겠지만 핑거패드까지만 사용해서 슈팅하고 슛 자세를 취했을 때 팔꿈치 아래에서 어께는 위로 팔꿈치 위에서 손끝까지는 앞으로 밀어주시고, 힘의 배분을 검지가 최대한 많이 가져가도록, 그리고 윈도우가 열리게 몸의 중심 보다는 살짝 슛 쏘는 팔 쪽으로 공을 두시는 편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