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는 했지만, 이라크 자이툰 파병부대앞에서는 할말이 없음므로 음슴체
부대에서 집까지 거리에 앞서 소소한 군대썰이나 풀어보겠썰
만19세 (생일이 지나지 않은 20세) 여름 나는 그렇게 군대에 갔음
훈련소가 포항이라 새벽부터 부모님과 (지금은 없어진 여친이라는 생물)과 친구들과 출발했음
멀었음 집이 강원도
그래도 내인생에 역마살이 있는지 없는지 즐기면서 입대를 함
훈련소끝
자대 배치를 받으로 버스에 올라탐, 기차에 올라탐, 다시 버스에 올라탐, 다시 닷지(?)를탐, 다시 배를탐
훈련소에서 분명 아침을 먹고 10시에 출발한거 같은데 다시 시계를 보니 14시간이 지난 0시 ㅋㅋㅋㅋㅋ
내가 있었던곳은 강화도 교동도
집은 동해안인데 부대는 서해안 국토를 가로질러 달려왔음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님
전방생활을 꼬박1년을 채우고 강화도 본토로 철수후 상병꺾일때까지 6개월을 예비대 생활을 함
그리고 다시 전방
그곳은 바로 ... 말도 !!!
지도에서 찾아보면 몇군데 나오는 말도 지만 내가 있었던 곳은 군사분계선의 서측시작점 말도 !!!
강화도에서 집에가는것도 참 멀었지만, 여기서 부터 시작임
출타날 아침 말끔히 정복으로 갈아입고 소대장신고를 하고 9시 첫배를 탐
행정선을 타고 주문도로 감, 주문도에서 포풍취침, 다시 1시배를 타고 석모도로 감
석모도에서 강화 터미널 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나감
강화터미널에서 송정역까지 다시 시외버스를 타고 나감
송정역에서 서울중심 명동으로 감 (나도 사람인지라 사제구경도 하고 싶고, 밥도 먹어야 했음)
잠깐의 일탈이 끝나고 강남 터미널로 감
집으로 가는 버스가 음슴 -_-'' 나는 그저 시내에서 친구를 만나 밥 한끼 먹었을 뿐인데 ...
근처까지 가는 막차 버스를 타고 부모님께서 그 정류장 까지 나를 데리러 오심
집에 가서 씻고 누우니 새벽3시 ;;;;;
내 1박 ....
요약 3줄
1. 집이 동해안 부대는 서해안
2. 배를 타고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배를 타고 버스를 탐
3. 집에가서 다시 복귀준비를 함
반응이 좋아 베슷흐나 뭐 거기 비슷한 곳을 간다면, 말도에서 돼지 잡은 이야기와 똥싸기 위해 팬티를 찢은 일화도 풀어보겠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