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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제 딸래미가 그린 그림이에요.
게시물ID : art_23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액션기타
추천 : 6
조회수 : 10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02 20:01:55

안녕하세요. 6살딸, 4살 아들둔 애기아빠입니다.
평소에 색칠공부같은거 좋아하고 예쁜공주(ex. 엘사, 소피아공주)좋아하는 6살 딸아이가 가끔 이런저런 그림을 그리고나서
저한테 보여주곤 하는데요.
몇일 전 그렸던 그림을 보고 조금 깜짝 놀랬습니다.
평소보다 실력이 늘었구나 하는 생각도 있었고, 너무 귀엽게 잘 그린거에요.

사진 2015. 6. 1. 오후 6 34 12.jpg

수성 싸인펜으로 그렸는데 위쪽 좌측부터 문어요정(응?), 꿀벌요정, 강아지요정 이라네요 ㅋㅋㅋㅋ
강아지 요정의 등 위에 이건 뭐니? 했더니...
응. 강아지 알... 하더군요...강아지 알...-_-
아래쪽에 있는건 꽃이 "울고"있는 거래요. 왜 울고있니 했더니 다른친구들은 누가 꺾어가서 그렇다네요.

사진 2015. 6. 1. 오후 6 55 21.jpg

저보고 자기가 그린 그림을 똑같이 그려달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색칠다시 해보고싶다고요.
그래서 일부러 검정색 색연필로 최대한 똑같이 그려줬더니 색칠을 완성한 작품입니다.
색깔 조합이 나름 괜찮네요.

사진 2015. 6. 1. 오후 6 55 08.jpg
스케치북 뒷장을 넘겼더니 삐뚤빼뚤한 글씨로 눈사람이라고 적어놨길래
그럼 글씨 적어놓은걸 니가 그려봐 한번 했더니...
눈사람을 저렇게 그려놨네요... 제가 생각하던 눈사람과 요즘 겨울왕국 홀릭을 겪은 아이들의 눈사람은 좀 다르단걸 느꼈습니다.
딸바보 아빠의 입장에서는 너무너무 잘했지만
그림 그리지는 못해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 너무 귀엽길래 한번 올려봅니다.
아 마무리 어찌하지...
아 챙피...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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