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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나무 마지막회는요
게시물ID : star_285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퍼쉐프
추천 : 13
조회수 : 132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2/22 17:37:23
예상글이 많네요.

허나 저는 미래에 가서 보고 왔습니다.
중요 포인트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예고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소이, 채윤의 대사가 없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 드리자면

 정기준은 소이를 죽이지 아니하고
이도와 함께했던 해부실습으로 단련된 기술로
소이에게서 목소리를 다시 빼앗아 해례를 없앱니다.

또한 개파이를 시켜 한글의 이치를 깨우친 한가놈을 죽여
바위에 의도적으로 피를 묻히고, 소이의 머리끈을 놓아
내금의에게 마치 소이가 살해된 것처럼 꾸밉니다.
이로써 해례는 물론이거니와 자신의 편이지만 한글의 이치를 깨달아 위험한 한가놈까지
말끔하게 없앱니다.

그리고 여기서 의도치않게 정기준은 수확을 하나 더 얻게 되는데...
바로 강채윤 또한 소이의 죽음을 오인하여 실성하고, 벙어리가 되고 맙니다.

 이것은 분명 이도에게 좋은 상황이 아니었으며, 절망에 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제 정기준은 글자 반포의 90% 가량 막았다고 확신하고...
이도는 이 역경을 어떻게 파훼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삼정승의 동의가 내려져 반포일이 다가오고...


정기준은 개파이를 불러 마지막명을 내립니다...
=
정기준 "나의 마지막 명이다..."
개파이 "즐거웠다.. 본원.."
=
어제 예고를 통해 의미심장했던 대사였는데요. 실체를 알고보니 별거 없었습니다.


 정기준은 밀본의 본원이기도 했지만, 백정의 길을 걷던 사람...
그러나 자신이 본원으로 활동하며 고기의 공급이 원활치 않을 것을 걱정하여
개파이에게 자신의 모든 기술과 칼을 넘겨주는 것이었습니다.

정기준 "너는 강한 상대와 만나고 싶어했지."
    "그러나 진정으로 강한 것은... 우리의 소. 한우인 것이야!"
    "나의 마지막 명이다... 소, 돼지, 닭.. 모두를 부탁한다.."
개파이 "ㅇ.... ㅇㅇ... 즐거웠다.. 본원.."

드디어 밝은 글자 반포의 그 날..

자신의 모든 기술을 인계하고, 이제는 한글 반포를 막기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한 정기준..
직접 칼을 들고 나섭니다.

이도 "아니, 정기준!"
기준이 "이도.. 넌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이도 "겨우... 폭력이라니"
기준이 "에잇!"
이도 "나도 칼 갖고 다님"
기준이 "으악!"

유년시절 몸싸움으로 밀렸던 기준이는
나이가 먹어서도 또 밀리고 맙니다.

기준이 "지난 세월... 힘좋은 우리 한우들과 엎치락 뒤치락 하며 키워온 힘이거늘..."

이도 "덕분에 육질 좋고 몸에 좋은 한우로 난 몸을 키웠다."

기준이 "내가 졌다.. 이도. 글자 반포... 축하축하..."

이도 "진심.. 감사감사.."


1년 후

정기준이 풀어 준 소이는 벙어리가 된 채윤과 알콩달콩 살았으며
이 벙어리 커플은 훗날 수화로 자리잡는 바디랭귀지를 자체적으로 개발, 사용합니다.

개파이는 견적희와 함께 좋은 칼솜씨로 좋은 한우를 대륙에 수출했어요.
연두는 한글을 일찍 깨우친 덕분에 시장에 한우를 내다파는 국내 유통을 맡았답니다.


돼지새끼 두마리는 알콜달콩 살았어요.

무휼과 윤평도 알콩달콩 살았어요.

부제학과 대제학도 알콩달콩 살았어요.

이신적과 조말생도 알콩달콩 살았어요.

이도와 기준이도 알콩달콩 살았어요.


그리고 십대 게이들의 이야기 부탁해요 게이틴 예고가 나온 후
원빈의 LTE 광고를 끝으로 뿌리깊은 나무의 길었던 여정은 끝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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