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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4개월 전 제대후 알바하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23살 남자사람입니다.
오늘 새벽 인강은 듣다가 오유를 하던 중 고민글이 하나 눈에 띄어서 보니까
사정이 조금 딱한 청년이 하나 있더라구요...
댓글 보니까 글쓴이가 저희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길래
저도 넉넉하지는 않지만 약간은 안타까운 마음에 밥이라도 한끼 사주자 연락처를 남겼더니 연락이 왔습니다.
내용은 보시는 바와 같고
다른 특별한 거 없이 김밥 천국에서 각각 돈까스 하나씩 먹었습니다..
그다음 담배 하나 사주고. 하나 피우고 용돈 삼천원 주고.
그리고 출근해야 되서 헤어졌습니다.
여기에 올리는 이유는 이 청년에게 힘내라는 말 한마디씩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숨 돌렸다고...
언젠간 돈 벌어서 이 날을 안줏거리 삼아서 술 마시자고 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밟히네요..
음악하고 싶어하는 친구입니다. 시내에서 공연도 해봤다고 하구요.
음악은 원래 배고픈 직업이라고 하면서 웃는게 짠하더라구요..
아.............. 이거 어떻게 끝을 맺지 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응원의 말 부탁 드립니다!!
P.S
아까 말 못했는데... 은혜 어떻게 갚냐고 그랬죠?
저한테 갚지 말고 돈 많이 벌어서 성공해서
당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세요...
그게 저도 더 기분 좋고 뿌듯할 것같아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