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보다 짜증나서 몇자 적는다. 글구 짜증 때문에 그냥 반말로 적는다.
그리고 이런 글 쓰면 내가 안철수 사생팬인 줄 알것 같아 미리 언급하는데, 난 정당 기반의 정치가 바로 서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고, 안철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서 지지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안철수 지지하는 사람들, 걱정하지도 말고 휘둘리지도 마라.
왜 겁나? 쫄았어? "탈세" 하나가 터졌으니 안철수의 이미지에 금이 간건 물론이고 그래서 질 것 같아 걱정이고, 또 거짓말 쟁이 인게 사실이었으니 실망이 크다고? 그리고 이게 그가 말하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냐고?
그리고 10년, 아니 지난 5년만이라도 어땠는지 기억해봐, 지난 대선 때는 경선 때부터 어떤 개지랄 들을 떨고 있었는지 잘 기억해 보자고... 아니, 지금 그분과 측근들께선, 후보/당선자 시절 부터 어떠셨는지 보자고...
이런거 하나 터지면 데~, ~일리안 은 물론 여러 언론에서 파고 들어서 공격할 거 몰랐어? 정말 너희들 순진하게 무자비 하게 터는데 하나도 안나올 줄 알았어? 그리고 그와 동시에... 어쩔때는 그보다도 먼저 블로그, 댓글들이 줄줄줄, 이럴 줄 몰랐어?
자! 보자구 다음 중에서 누가 가장 상식이 통하는 인물인가? 누가 가장 덜 범죄형일까..
A. 그 회사는 내가 세웠는데 내가 주인이 아니므로 그 회사의 주가 조작은 범죄로 인정되었지만 난 무관한 사람입니다. 모두 "쌔에 빠알간 거짓말입니다. 여러분"
B. 아버지 시대에 있었던 일 중에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하시니 어찌 했든 사과는 합니다.
C. 제 식구가 다운 계약서를 작성해서 탈세를 한게 사실입니다. 죄송합니다.
자기 잘못 인정하는게 제일 멋있고 상식적인 거야.
박원순 후보 때도 그랬는데, 선거 후보에 나오는 사람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아 ㅅㅂ 내가 10년 뒤에는 서울 시장이나 대선 정도쯤 되는 주목받는 선거에 나갈 거니까. 난 청렴 결백함은 물론이고 내 주변 인물들 까지 다 단속하고 살아야 해... 이럴까?
ㅅㅂ 탈세 했으니 안철수는 쌔에 빠알간 거짓말 쟁이이므로 정치 자격 없다고? 그래 그렇게 보이면 거기 까지만 해...
"자격 없는 것 아닌가요?" 여기 까지는 봐줄 께... 그럼 늬들이 지지하는 그녀는? 자격이 충분해?
그리고 "늬들!", 소위 진보라는 것들은 뭐라드라? 근거가 없다메? (근데 어째 이상하다? 근거라면 무언가 자료라도 가져다 오길 바라는 거 같은데, 그런거 모아서 의도 대로 편집해서 반복해 붙이는 근거는 니들이 잘하는 거잖아? 뭐야 배틀 신청이야? 뭐랄까 합리적이라든가 이성적이라든가 상식적이라든가 여러 표현 있잖냐? 왜 니들 표현은 이렇게 한결 같냐? 암튼, ) 정치 자격을 이 사건으로 운운 하려면 늬들도 합리적인 근거를 대, 먼저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