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는 당초 스콧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 <에일리언>의 프리퀄로 기획되었으나, 개발 과정에서 <에일리언> 시리즈의 유전자를 내재한 별도의 작품으로 진화한 영화이다. 존 스페이츠(다크 아워)와 데이먼 린들로프(로스트, 스타 트렉)가 각본을 썼다. 출연진은 누미 라파스, 샬리즈 테론, 마이클 파스벤더, 다윈 쇼, 이드리스 엘바, 로건 마셜 그린, 케이트 디키, 가이 피어스, 숀 해리스, 패트릭 윌슨 등. 스콧 감독이 <블레이드 러너> 이후 거의 30년 만에 처음 연출하는 SF영화로서, 그리고 <에일리언> 시리즈와의 관련성 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에일리언>의 흥취를 물씬 풍긴다. 타이틀을 화면에 띄우는 방식부터, 예고편의 배경 음악과 편집 방식은 <에일리언>의 본편 및 예고편을 거의 그대로 따랐다. 이미 기사 등으로 정보가 공개된 '스페이스 자키**'의 모습과 그 우주선도 선보임으로써 이 영화가 <에일리언> 시리즈와 같은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들의 기원을 찾는 것은 우리들의 종말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는 홍보 문구는 이 영화가 인간의 기원을 찾는 여정을 그릴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과연 <프로메테우스>는 리들리 스콧의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될 수 있을까? 두고 볼 일이다. 제작사 20세기 폭스는 23일 예고편의 정식 공개에 앞서 사흘 전부터 30초짜리 티저 영상을 내보내 팬들의 기대를 모아 왔다. 이 티저 영상들은 예고편 장면과 제작 과정 영상을 아주 감질나게 편집한 것으로서, 애플 아이튠즈 예고편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프로메테우스>는 미국에서 2012년 6월 8일 개봉한다. 한국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시놉시스 선지적인 감독 리들리 스콧이 그가 규정하는 데 일조한 장르로 돌아와,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외딴 곳에서 시작되는 독창적인 SF 서사시를 창조한다. 이 영화는 과학자와 탐험가로 이루어진 일행이 떠난 흥분되는 여정에서 그들이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시험하고 멀리 떨어진 세계에 좌초하여, 우리들의 가장 심오한 질문들과 생명의 궁극적 미스터리를 발견하는 과정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