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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러브라이버 XX들은 아직도 럽라를 빠는가
게시물ID : animation_2310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태멜론캔디
추천 : 14
조회수 : 52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5/18 20:56:44
 
 
 
오덕시장에서 대세는 원소스 멀티유즈입니다.
 
소설, 만화책, 다종다양한 게임에 수많은 라이브나 콜라보 이벤트..
 
아이마스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한 소재를 가지고도 여러 컨텐츠를 뽑아내면 소비자들은 그 한 컨텐츠로 연명하는 '팬'이 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이걸로 이제 10년은 버틸 수 있어'인 셈입니다. 기존의 작품들과는 많이 다르죠.
보통 어떤 작만화/애니메이션/소설 등 어떤 작품이라도, 원작에 큰 방점이 찍히게 됩니다.
가령 금서목록을 재밌게 읽어도 금서목록 포터블 게임을 꼭 하란 법은 없단 말입니다.
 
그런데 P들이나 러브라이버는 그게 좀 다릅니다.
일단 이 사람들은 성우들이 하는 기기묘묘한 콘서트에 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기 가보면
그스쿠페스든 신데마스든 뭐든 하고 있고, 관련 앨범 모으기를 무슨 수집가처럼 하며,
그 외의 콘텐츠도 섭렵한 이상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나 러브라이브는 이런 원소스 멀티유즈를 처음부터 기획한 '프로젝트'입니다.
가령 카게프로란 걸 봅시다. 곡과 PV가 <흥하자> 그 후에 기업들이 나서서 소설/만화/애니메이션화를 제안하고 추진했을 겁니다.
 
그런데 러브라이브는 처음부터 소설/만화/애니메이션 등 전방위로 컨텐츠를 만들고
어느 소비자가 그중에 하나에만 낚이면 나머지 컨텐츠까지 전부 소비하게 만드는.. 탈탈 털기 위한 전략을 취한 거죠.
그러니까 애니메이션은 러브라이브 프로젝트의 한 가지일 뿐입니다. 그게 존나 두껍고 중요한 가지긴 했지만요.
근간은 케릭터 설정에 있단 말입니다. 따라서 이를 러브라이브라는 거대 컨텐츠에게서 하청받은 애니를 표절한 감독 하나때문에
러브라이브 관련 글에 전부 반대를 줄 순 없는거 아닙니까.
 
게다가.. 러브라이브 컨텐츠의 뿌리는 케릭터와 그 설정입니다. 핵은 앨범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아이돌이니까 중요하며 여러 매체에 쓰이니 깊은 의미가 있긴 하지만.. 진짜 모든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케릭터야말로 진정한 뿌리입니다.
 
러브라이버들 시선에선 이 중요한 케릭터들이 망할 감독하고 엮인 셈입니다.
이게 어떤 시선이냐면.. 다음 리뷰를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117281&nid=3281097#tab
 
웃기다고 베오베에 2번쯤 간 리뷰인데, 마동석씨 주연의 <살인자>리뷰입니다.
엄청난 혹평이지요. 그중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마동석이 어떤 약점이 잡혀서 이영화를 찍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전세계 모든 변두리 극장은 이 영화 상영을 법으로 금지시켜야한다.]
 
이분은 마동석 팬이라 일단 이걸 보긴 했는데 영화 욕을 하고 이런 거에 엮인 마동석씨가 불쌍하다..
이런 심정이죠. 러브라이버들도 같은 마음입니다.
뮤즈가 망할 감독의 놀음따라 움직이긴 하는데 이게 참 감독이 X같아도 엮인 케릭터들은 불쌍하다 뭐 그런거죠
솔직히 오타쿠 문화의 근간을 이룰만큼 엄청난 매체가 애니메이션인데, 이 케릭터가 살아움직이는 애니메이션..
그걸 또 열심히 빨던 사람으로써 단칼 자르듯 애니메이션 X까!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젠장할 내 최애캐가 저기서 춤추면서 노래하고 있는데;;
일단 정말로 글리를 고대-로 애니로 옮겨놓은 건 아니니.. 부디 나머지 분량에서 더 병크가 터지지 않길 바라며 가슴졸이면서 볼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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