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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310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님DX
추천 : 5
조회수 : 81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5/15 04:44:21
스마트 폰을 쓰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쓰고 계실 유행어 플레이어에 대해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중에서 제가 문자 알림말을 몽땅내사랑의 김갑수씨의 대사중 하나인
"쌀거 같으니까 말시키지마"
라는 대사를 쓰고 있습니다.
재밌죠 ㅎㅎ 근데 문제는 이 알림말이 나오는 타이밍이었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이러했습니다.
저는 피시방 알바를 하기때문에 대부분 카운터에서 앉아 시간을 보내는데 그때 손님 한분이 계산을 하기 위해 카운터로 다가왔습니다.
나:네, 3900원입니다.
손님:네. 잠시만요..
나:네.
돈은 잘 받고 계산을 마쳤습니다. 네? 뭘 기대한거에요=_=
사실 이 다음이 진짜 입니다.
손님의 계산이 끝나자 어느 여자 손님 한분이 다가오시더군요. 분명 계산이 끝날때까지 기다리신거겠죠. 암튼 그 손님은 우물쭈물하면서 바라보더군요. 뭔가 말 못할 사정이 있는가보죠.
그때였습니다. 여자 손님은 그제야 용기를 냈는지 "저..."하며 다가오더군요.
저는 네라고 대답하며 고개를 돌릴려고 했습니다.
[쌀거같으니까 말거지마]
나:....
손님:....
순간 대사를 빼앗겨버려서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손님은 죄송합니다라며 도망...
소, 손님! 아니거든요! 저기요! 손님?!
두번째는 사장님이 배를 부여잡고 뛰어오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분이 오신 듯..=_=a
항상 사장님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해오던 저는 습관적으로 인사를 했습니다.
나:사장님...
[쌀거같으니까 말걸지마]
나:..안녕하십..니까...
사장님하고 나하고 둘 다 빵 터졌다는 ㅋㅋㅋ
보너스
좀 나이 지긋하신 손님 분이 계산하시고 나가려는데 하필 내가 막 클릭한 게시물의 브금이
"가~~~~아~~~~안~~다~~~ 나는... 가으아으응다아아아아~~"
간다는 내용의 브금 터져나오심..=_= 손님은 표정 안좋고 저는 웃음참느라 혀 자를뻔 했음..=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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