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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 그만 뒀습니다.
게시물ID : computer_231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흔한닉네임
추천 : 16
조회수 : 487회
댓글수 : 62개
등록시간 : 2015/03/17 23:07:29
작년에 입사하여 한 기업체(건물)의 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에 대한 전반적인 수리 및 유지 보수를 담당했습니다.

근데, 저는 나름 열심히 한다고 시키지도 않은일까지 정말 열심히 했는데

돌아오는 반응은 전혀 없더구요.

자기 일까지 어떻게 하면 한 발짝 안움직이고 떠넘겨서 거져 먹을까 생각뿐이고

파트장이란 사람은 파트원들이 뭔일을 하는지에 대해선 전혀 관심도 없고

하청업체에 취업하지라 그래도 1년은 채워서 퇴직금이라도 받아볼까 했습니다만

오늘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라서

그만두고 나왔습니다.

나올때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고생좀 해보라 하고 제가 만들었던 모든 문건을 회수했습니다.

후회 되겠지요.

후회없는 사람은 미래가 없는 사람이니까요.

근데 지금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된것만 같아서

다 팽개치고 나왔습니다.

조언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잘했다고 해주세요.

오늘은 다른 어떤 말보다 그 말이 듣고싶습니다.

어쩌면 이기적일 수도 있겠지만요...

제 나름은 이렇게 끝을 맺고 싶지는 않았지만...

상황이 사람을 바꾸네요.

그래도 제 노고를 알아주시는 분들이 있어

마지막으로 그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술 한 잔 했습니다.

내일 아침엔 전화가 오겠지요.

전혀 받지 않을 생각입니다.

끝 맺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컴퓨터 업종에 종사하시는분들이 정말 고생 하신다는점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사업장이 작든 크든

정말 고생 많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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