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센티든 에센티든 까는 건 좋은데
이건 뭐 까면 까댈 수록 사람들이 재미를 붙이는 거 같다
명바기나 국회의원들 잘못해서 까는 거는 재밌을지도 모르지만
에센티 까는 거랑 명박이 까는 거랑은 다르지 않나
아예 사건의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까지 정리해서 올리는 사람도 있고
진짜 사람들이 까면서 쾌락을 느끼는 거 같다는 생각도 했다
또 한 사람을 까면서
자신의 우월감을 증명하는 듯한 느낌도 받았고
그리고 갑자기 생각난건 아니지만
오유 리플 시스템
악플 선언되면 회색처리 돼서 안보이는거
이거도 오유가 한 색을 띄게 되는 데 한 몫 하는 것 같다
오유라는 광장이 있으면
여러 색을 가진 사람이 어울려 놀 수 있어야 하는데
다수가 있는 한쪽이 자기랑 생각이 안맞다고 반대눌러서 묻어버리고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으면 추천해서 푸르게 만들어서 사람들 더 많이 읽게 하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그 글을 읽게 되면 그 편으로 서게 되고
그 패거리는 점점 더 많아지고..
악순환 반복
에센티 사건도
묻어가자는 말은 아니지만
그냥 이런 일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적당히 하자
개티즌들이 이런 식으로 사람 한두명 죽였냐
그리고 죽어싸단 소리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살 권리는 있으니까
아무리 사회적으로 용서할 수 없는 짓을 했어도 처벌은 법에 맡겼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