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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하다가~~
게시물ID : humorbest_2311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eiheit
추천 : 68
조회수 : 5435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4/24 19:15:45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4/24 18:04:43

저 슴살때 일입니다.

 대학 1학년 2학기때

 선배의 권유로 스포츠 댄스라는 교양 과목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과목을 들으면 다른과와도 친하게 지낼수있다는 선배의 말에

 공대생인 저와 친구들을 바로 수업신청을 했습니다.

 수업이 시작되고

 역시 선배의 말대로...

 처음 보는 분과 손을 잡고 어깨에 손을 올리며..;;

 춤을 배우더군요..+_+

 춤을 배우던 도중

 갑자기 무언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긴 머리에 하얀 피부 큰 눈의 그녀..

 완전 저의 이상형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친구들도 이미 한번씩 쳐다봤더군요;

 그렇게 수업을 몇번 듣고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는길에

 수원역에서 전철을 타는데 저 건너편에 앉아있는 그녀를 발견했습니다 +_+

 전 옆에 있는 친구에게

  :  " 쟤 나랑 같이 교양 듣는앤데 완전 내 이상형이야.."

 친구 : " 그럼 말 걸어봐~"

  : " 대써! 어캐 말을 걸어.."

       " 만약에 저 여자애도 구로에서 인천행으로 갈아탄다면 내가 말걸께!"

 전 수원->구로->주안  이렇게 통학을 했습니다;

 드뎌! 구로..

구로에서 그녀가 내리는겁니다!

 전 그녀를 천천히 따라갔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인천행을 타는거였습니다+_+

아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말을 걸어야겠다...

전 맘을 굳게 먹고 그녀와 함께 인천행을 탔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가서..

 : " 저..기.. 혹..시... 스..포..츠.. 댄..스. 교.양... 듣..지.. 않..으.세요?  "

 (덜덜 떨고있음...)

그녀 : "네.. "

이렇게 그녀와 말문이 트이공..

그녀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됐습니다.

저랑 동갑이더군요~

연락처도 받아냈습니다

이제 그녀가 다음역에 내린다구 하더군요..

전 마지막으로 마음을 띄워 그녀에게 물어봤습니다.

: " 근데 남자친구 있으세요? "

 .

.

.

.

.

.

.

.

그녀 : " 아 저 내일 남자친구랑 1주년이예요~ "

전 그날밤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살면서 다신 낯선자에겐 말을 걸지 않게 되었답니다

. 아 물론 제가 아는 사람글은 아니고 퍼온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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